[축구분석] 00:30 아스널 vs 리버풀

레벨아이콘 개좆두
조회 87 20.09.01 (화) 18:00

아스널은 지난 시즌 리그 8위에 머물렀음에도 불구, FA컵 우승과 함께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아르테타 감독 부임 이후 공수 밸런스 안정화에 성공하며 맨시티, 첼시를 연파하고 FA컵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해낸 상황. 차세대 명장 휘하에서 명가재건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2020-21 시즌 전망은 비교적 밝아 보인다. 단, FA컵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던 MF 세바요스가 원 소속팀 레알로 돌아간데다, 아직 여름 영입이 마무리되지 못한 상태에서 커뮤니티 실드를 치러야 한다는 점은 다소간 부담으로 다가온다. 특히 중원 쪽에는 MF 외질, 귀엥두지, 토레이라 등이 방출 대상으로 분류되고 있을 뿐, 그 어떤 새로운 영입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수비진에 DF 살리바가 임대 복귀하긴 했지만, 훈련 기간이 짧았던 만큼 DF 무스타피의 부상 공백을 제대로 메워줄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봐야 할 듯. 반면 지난 시즌 첼시의 챔스 진출권 획득에 공헌했던 MF 윌리안은 측면 쪽에서 적응기 없이 제 활약을 펼쳐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리버풀과의 최근 맞대결 전적은 1승 1무 3패로 열세지만, 지난 7월 16일 홈경기 당시 2-1로 승리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2018-19 시즌 챔스 우승, 2019-20 시즌 리그 우승으로 새로운 황금시대의 시작을 알린 리버풀은 예상 외로 조용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MF 티아고 영입설에만 지속적으로 연관되고 있을 뿐, 그 외엔 기존 전력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 비교적 변화의 폭이 큰 아스널과 달리 조직력 면의 불안요소가 전무하다는 점에서 이번 커뮤니티 실드 기준으론 호재가 많아 보인다. 최전방의 '마누라 트리오'를 비롯하여 기존 주전 멤버들이 대부분 선발 출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단, 주장 MF 헨더슨, 주전 DF 마팁은 여전히 부상 중이라는 소식. DF 알렉산더-아놀드 역시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놀드 결장 시 멀티 MF 밀너가 우측 풀백 자리를 책임질 예정이다. 반면 친선경기 도중 머리 부상을 당한 DF 판 다이크는 출전이 가능하다는 소식. 참고로 이번 커뮤니티 실드는 잉글랜드 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일종의 수퍼컵이며, 홈&어웨이 방식이 아닌 중립구장 웸블리에서 단판승부 형식으로 펼쳐진다.

 

리버풀의 6:4 우세를 예상. 지난 시즌 FA컵 우승 기세가 살아 있는 반면 미완성 스쿼드로 커뮤니티 실드에 임해야 하는 아스널이다. 특히 중원 쪽의 상처가 크다는 점, 방출 대상으로 분류되고 있는 상당 수 선수들의 결장이 예상된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리버풀과의 전력 차를 극복해내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리버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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