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KGC는 시즌 27경기에서 14승 13패를 기록했다. 핵심 자원 몇몇이 팀을 떠난 상황에서 핵심 오세근마저 시즌 초반 폼이 좋지 않아 고생했다. 주전들이 복귀한 이후 한 때 연승가도를 달렸던 KGC지만, 켈페퍼의 햄스트링 부상과 대표팀 차출이 겹치며 최근 5연패에 빠졌다. 2라운드 휴식기 동안 김승기 감독은 용병 두 명을 각각 레이션 테리, 저스틴 에드워즈로 교체했다. 늘 아쉬웠던 용병의 득점력에 대해 조금 더 일관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 국내 가드진에도 박지훈을 영입했고, 김윤태와 한희원을 kt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그러나 새로운 KGC로 출발하자마자 오세근이 아웃되었고, 내년이 되어서야 그의 복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라운드 5승 3패 기록. 오세근은 여전히 출전이 불투명하고, 직전 경기 담 증세로 결장했던 박지훈은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SK는 시즌 초반 27경기에서 9승 18패를 기록했다. 좋은 흐름을 가져가던 서울SK는 최근 헤인즈가 복귀하면서 완연한 상승세다. 헤인즈가 복귀하기 전에도 나쁘지 않은 전력이었으나, 그가 복귀한 뒤 좀 더 안정적인 운영이 기대케했다. 그러나 헤인즈의 활약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면서, 부진하던 단신 용병 바셋을 마커스 쏜튼으로 교체했다. 테리코 화이트와 비슷한 유형인 쏜튼은 서울SK의 득점력 빈곤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받았으나, 현재까지는 그다지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헤인즈가 무릎 부상으로 다시 한 번 아웃되면서 지난 아시아챔피언스컵에서 활약했던 듀안 섬머스가 그의 자리를 대체하게 됐다. 안영준-김민수가 아웃된 상황. 최준용은 복귀하였으나,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3라운드 들어 1승 8패 기록했다. 안영준이 직전 경기 복귀해 25분간 11득점 3리바운드를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아내진 못했다.
앞선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안양KGC가 승리했다. 9일전 맞대결에서도 안양KGC가 15점차 대승을 거뒀는데, 섬머스-쏜튼 조합이 테리-에드워즈의 득점력을 감당해내지 못한데다 신인 변준형이 15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안양KGC는 화력 덕분에 오세근 없이도 약팀을 잘 잡아내고 있는데, 서울SK에 비록 안영준이 가세하면서 좀 더 전력이 강해지긴 했으나 박지훈이 복귀할 안양KGC의 화력에 맞불을 놓을 수 있는 자원이 전무한 상황이다. 안양KGC의 승리를 예상한다.
안양KG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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