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분석] 15:00 인천전자랜드 vs 서울SK

레벨아이콘 해질녘
조회 165 18.12.30 (일) 12:14

인천전자랜드는 시즌 초반 27경기에서 16승 11패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홈과 원정에 따른 경기력 기복이 매우 심한 편이다. 할러웨이가 복귀 이후 다시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정효근-차바위 등의 포워드 자원을 제외하면 국내 선수들의 득점 비중이 높지 않다는 점은 아쉽다. 지난 시즌만큼 강력한 짠물수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가드진의 폭발력 부재는 뼈아프다. 그래도 정효근-강상재-차바위의 국내 포워드 라인은 준수한 편. 3라운드 들어 5승 4패를 기록했다. 주중 할러웨이가 몸 상태를 이유로 퇴단을 결정했고, 새롭게 영입한 용병 찰스 로드는 직전 경기에 데뷔하여 20분간 17득점 7리바운드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삼성은 27경기에서 7승 20패를 기록했다. 라건아의 이탈과 김태술의 기량 저하로 인해 전력 하락이 예상되었던 삼성인데, 이관희의 기량 상승으로 인해 버티는 힘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역시 용병 의존도가 낮은 4쿼터에 그 한계를 명확히 보이고 있다. 확실한 1번 자원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와 같이 느린 템포의 세트오펜스 위주로 운영하는 것은 자승자박과도 같다. 삼성은 2라운드 중반에 음발라를 펠프스로, 그리고 휴식기에는 글렌 코지를 보내고 네이트 밀러를 데려왔다. 펠프스가 꾸준히 득점해내면서 이관희의 폼이 좋은 날에는 꽤 좋은 전력을 보이는 팀으로 거듭났다. 장기간 결장 중이던 김동욱이 직전 경기 복귀했다. 김태술과 장민국은 아웃. 3라운드 들어 3승 6패 기록했다.
 
앞선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인천전자랜드가 승리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는 인천전자랜드가 원정에서 1점차 승리. 펠프스가 할러웨이 앞에서도 많은 득점을 뽑아내며 맹활약했으나, 문태영을 제외한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했기 때문에 팟츠-정효근-강사재-차바위 등이 고른 활약을 보인 전자랜드에 연장접전 끝에 패했다. 서울삼성은 이관희-천기범의 폼이 올라오면서 이전보다 나은 전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인천전자랜드는 홈에서 11승 3패로 매우 높은 승률을 자랑하는 팀인데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로드의 폼이 기대이상으로 좋아 보이기 때문에 백투백 일정의 서울삼성이 원정에서 감당해내기에는 어려운 상대. 서울삼성의 주전의존도가 높은 편이라는 점 역시 뼈아프다. 인천전자랜드의 승리를 예상한다.
 
 
 
 
 
 
 
인천전자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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