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KCC는 시즌 28경기에서 14승 14패를 기록했다. 새로 영입한 마퀴스 티그와 브랜든 브라운이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득점의 폭발력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기 때문에 조금만 실수가 나오더라도 하위팀 상대로 패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송교창-이정현-전태풍 등이 분전하고 있으나 기복이 심해 득실 마진에서 좀처럼 플러스로 치고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추승균 감독의 사퇴 이후 조금씩 끈끈한 모습을 되찾고 있으며, 최근 8경기에서 5승 3패로 나쁘지 않은 흐름이다. 장기간 결장했던 하승진과 송창용이 복귀했다. 송교창은 근육통으로 인해 당분간 결장할 예정.
서울SK는 시즌 초반 28경기에서 9승 19패를 기록했다. 좋은 흐름을 가져가던 SK는 최근 헤인즈가 복귀하면서 완연한 상승세다. 헤인즈가 복귀하기 전에도 나쁘지 않은 전력이었으나, 그가 복귀한 뒤 좀 더 안정적인 운영이 기대케했다. 그러나 헤인즈의 활약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면서, 부진하던 단신 용병 바셋을 마커스 쏜튼으로 교체했다. 테리코 화이트와 비슷한 유형인 쏜튼은 SK의 득점력 빈곤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받았으나, 현재까지는 그다지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헤인즈가 무릎 부상으로 다시 한 번 아웃되면서 지난 아시아챔피언스컵에서 활약했던 듀안 섬머스가 그의 자리를 대체하게 됐다. 김민수가 아웃된 상황. 안영준과 최준용은 복귀하였으나,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3라운드 들어 1승 9패 기록했다. 섬머스와 최준용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두 팀의 앞선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서울SK가 2승 1패로 앞섰다. 전주KCC는 시즌 초반 주전들의 줄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저조한 수누이에 그쳤으나, 오그먼 감독이 정식으로 부임한 이후부터 이정현과 브라운이 좋은 호흡을 보이며 최근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하승진과 송창용이 복귀한 현재 전주KCC의 전력은 KBL에서는 최상위권으로 분류할 수 있다. 반면 서울SK는 섬머스와 최준용의 출전이 불투명한데다 국내전력의 득점에서도 지난 시즌에 크게 미치지 못한 모습으로 겉돌고 있기 때문에 전주에서 이변을 일으키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전주KCC의 승리를 예상한다.
전주KC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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