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SK는 시즌 29경기에서 9승 20패를 기록했다. 좋은 흐름을 가져가던 SK는 최근 헤인즈가 복귀하면서 완연한 상승세다. 헤인즈가 복귀하기 전에도 나쁘지 않은 전력이었으나, 그가 복귀한 뒤 좀 더 안정적인 운영이 기대케했다. 그러나 헤인즈의 활약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면서, 부진하던 단신 용병 바셋을 마커스 쏜튼으로 교체했다. 테리코 화이트와 비슷한 유형인 쏜튼은 서울SK의 득점력 빈곤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받았으나, 현재까지는 그다지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헤인즈가 무릎 부상으로 다시 한 번 아웃되면서 지난 아시아챔피언스컵에서 활약했던 듀안 섬머스가 그의 자리를 대체하게 됐다. 그러나 섬머스마저 부상으로 인해 현재 아이반 아스카로 일시교체를 신청한 상황. 지난 KCC전에 결장했던 아스카는 직전 경기에 데뷔해 13득점 10리바운드로 평범한 활약을 보였다. 김민수가 아웃된 상황. 안영준과 최준용은 복귀하였으나,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부산KT는 28경기 17승 11패를 기록했다. 리그 최상위권으로 분류되는 모비스-SK를 시즌 초반 상대하며 패한 기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좋은 페이스다. 리그 최하위 팀이었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김현민이 건재하기 때문에 김민욱과의 상황에 따른 기용이 가능한 상황. 헤르난데스 대신 영입한 데이빗 로건 역시 매 경기 무난한 활약으로 이제서야 "팀다운 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2라운드 휴식기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박지훈을 KGC로 보냈고, 한희원과 김윤태를 받아왔다. 3라운드 현재까지 3승 5패를 기록했고, 허훈이 다시 한 번 아웃된 가운데 로건의 대체자 무디마저 데뷔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이번 경기 쉐인 깁슨이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다. 게다가 김민욱이 인대 파열로 인해 당분간 결장한다.
두 팀의 앞선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kt가 2승 1패로 앞섰고, 지난 3라운드 12월 28일 경기에서는 부산KT가 원정에서 79-73으로 승리했다. 부산KT는 용병이 랜드리 한 명만 뛰고도 거둔 승리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 역시 자신감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스트레치 빅맨 자원으로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던 김민욱의 부재는 특히 용병이 포워드 포지션인 부산KT의 높이에 큰 전력누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SK는 아스카가 나쁘지않은 데뷔전을 가졌고, 안영준이 복귀 이후 꾸준히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그렇지않아도 원정 경기력이 좋지 않은 부산KT에 부상악재까지 겹친 상황이기 때문에, 서울SK가 연패를 끊어내기에는 최적의 상대인 셈. 서울SK의 승리를 예상한다.
서울SK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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