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17경기까지 치른 현재 12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어나이-김희진-고예림의 공격력은 완벽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합격점을 줄만한 생산력을 보이고 있고, 복귀한 백목화 역시 기대 이상의 몸상태를 보이고 있다. 염혜선-이나연 더블 세터를 기용하고 있는 이정철 감독인데, 두 세터 모두 장단점이 뚜렷한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한 명을 믿고 가지 못하고 있다. 높이에서의 약점을 디그와 공격력으로 극복해내고 있다. 인삼공사전, 그리고 직전 도로공사전에는 이나연-어나이 라인을 믿고 쭉 맡긴 결과 3-1, 3-2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4연승 이후 지난 흥국생명전에 패배했으나, 최근 GS칼텍스와 흥국생명 등 1위 경쟁팀들을 모두 잡아냈다.
흥국생명은 시즌 17경기를 치른 현재 11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트레이드를 통해 최장신 센터 김세영을 영입, 높이를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라이트 용병으로 톰시아까지 영입하며 단숨에 높이를 보강했다. 이재영이 용병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톰시아-이재영의 원투펀치는 리그 최상위 레벨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토스의 불안함과 리시브 불안으로 인해 쉽게 가는 경기가 없다.
앞선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2승 1패로 앞섰다. IBK기업은행은 4라운든 들어 김희진이 용병 이상의 활약을 이어나가면서 어나이의 짐을 덜어주고 있다. 유효블로킹에서도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IBK기업은행과는 달리, 흥국생명은 시즌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최근 유효블로킹 확률이 리그 하위권으로 떨어지면서 긴 랠리에서의 경쟁력을 잃었다. 여전히 리시브와 디그에서 강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리그 상위권 경쟁을 할 수 있는 전력임에는 분명하지만, 현재 가장 좋은 폼인 IBK기업은행을 상대로는 분위기의 차이가 승패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IBK기업은행의 승리를 예상한다.
IBK기업은행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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