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은 올 시즌 신생팀으로, 지난 시즌 해체된 KDB생명의 정식 새 주인은 아니지만 네이밍 스폰서로서 위탁운영을 하기로 결정했다. 당연히 KDB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 다만 팀의 핵심 멤버인 포인트가드 이경은이 신한으로 이적했기 때문에 전력이 한층 더 약해진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안혜지가 한층 더 성장하고 진안도 꾸준히 로테이션에 합류하며 지난 시즌과 같은 최악의 전력만큼은 면하고 있다. 5승 12패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전력이 예년보다 떨어졌다는 평가를 몇 시즌째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통합우승을 해내고 있고, 올 시즌에도 세간의 평가는 비슷하지만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다. 용병 드래프트에서 6순위로 크리스탈 토마스를 지명했는데, 역시 위성우 감독의 정확한 역할 지정때문인지 개막전부터 21득점 1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지명 순위를 무색케했다. 이은혜-박태은-홍보람 등 지난 시즌까지 벤치 멤버로 맹활약한 선수들이 한꺼번에 빠지면서 주전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과거 WKBL에서 뛴 적이 있는 김소니아가 우리은행으로 돌아와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승리를 도왔다. 앞선 경기에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그리고 OK저축은행을 손쉽게 잡아냈다. 미리보는 결승전이라 불리는 KB전에서는 2승 1패 기록. 우리은행은 삼성생명과 KB스타즈에 연패하면서 시즌 첫 위기를 맞았으나, 용병 토마스가 결장했음에도 신한은행과 OK저축은행을 완파하며 연패를 끊어냈다. 토마스가 복귀한 이후 하나은행-삼성생명 등 치고나오는 팀들과의 원정 연전 모두 대승. 직전 KB스타즈전에는 임영희가 무득점에 그치고, 박혜진에 발목 부상여파로 부진하며 패배하며 5연승 마감. 15승 3패 기록하고 있다.
1~3라운드에서 모두 우리은행이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이 기대이상의 전력으로 중상위권 팀들을 괴롭히고 있는데 성공하고 있으나, 공수밸런스가 잘 잡힌 우리은행을 상대로는 늘 전력의 열세를 여실히 드러냈다. 지난 3라운드에는 OK저축은행 점수차를 5점까지 좁히는데 성공했으나, 크리스탈 토마스가 뛸 수 있는 이번 경기에는 단타스의 생산력을 어느정도는 떨어뜨리며 점수차를 벌려나갈 수 있을 것. 우리은행의 승리를 예상한다.
우리은행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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