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시즌 18경기를 치른 현재 12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트레이드를 통해 최장신 센터 김세영을 영입, 높이를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라이트 용병으로 톰시아까지 영입하며 단숨에 높이를 보강했다. 이재영이 용병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톰시아-이재영의 원투펀치는 리그 최상위 레벨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토스의 불안함과 리시브 불안으로 인해 쉽게 가는 경기가 없다.
한국도로공사는 18경기를 치른 현재 10승 8패로 기대 이하의 흐름이다.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우승을 견인했던 용병 이바나가 부진하고 있다는 점인데, 타점과 파워 모두 떨어진 모습을 보이면서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결국 퇴출을 결정했고, 지난 시즌 GS에서 뛰었던 세네갈 출신의 파튜(듀크)를 대체 용병으로 영입했다. 이미 국내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적응 문제는 크지 않을 것. 이바나의 빈 자리는 문정원과 하혜진이 번갈아 맡고 있고 있는데, 공격 성공률은 떨어지는 편이다. 그래도 박정아-유서연의 맹활약에 힘입어 복병 인삼공사를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백업 세터인 이원정과 박정아의 호흡이 매우 좋았다. 파튜는 매 경기 큰 기복을 보이고 있다.
1~3라운드에는 흥국생명이 2승 1패로 앞섰다. 도로공사는 4라운드 들어 박정아의 폼이 떨어지면서 팀 전체 공격성공률이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파튜 역시 큰 기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도로공사의 포세션에서도 확실하게 득점해낼 가능성이 낮고, 흥국생명이 한국 최고의 리베로 김해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긴 랠리로 이어질 수록 유리한 쪽은 흥국생명일 것이다. 도로공사는 블로킹과 정대영의 이동공격으로 재미를 보고 있지만, 승패를 뒤바꿀 정도의 큰 변수로 보긴 어렵다. 흥국생명의 승리를 예상한다.
흥국생명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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