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B 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12승 23패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젊은 선수들을 대거 보유한 하나은행은 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후반으로 갈 수록 실망스러운 모습을 이어가며 하위권에 위치했다. 그래도 이번 용병 드래프트에서 1지명을 얻어내며 193cm의 장신 샤이엔 파커를 데려오는데 성공. WNBA에서도 전체 5순위로 지명되었던 재능이기 때문에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젊은 가드들을 모두 지키는데 성공하면서도 포워드 자원에 삼성생명의 고아라를 데려오며 전력이 한층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포 강이슬이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최근 상승세로 다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8승 11패 기록하고 있다. 최근 KB스타즈와 OK저축은행을 꺾으며 상승세였으나, 지난 우리은행전에 대패했다.
■ OK저축은행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신생팀으로, 지난 시즌 해체된 KDB생명의 정식 새 주인은 아니지만 네이밍 스폰서로서 위탁운영을 하기로 결정했다. 당연히 KDB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 다만 팀의 핵심 멤버인 포인트가드 이경은이 신한으로 이적했기 때문에 전력이 한층 더 약해진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안혜지가 한층 더 성장하고 진안도 꾸준히 로테이션에 합류하며 지난 시즌과 같은 최악의 전력만큼은 면하고 있다. 6승 13패를 기록하고 있다.
■ 코멘트
1~3라운드에서 OK저축은행이 2승 1패로 앞섰다. OK저축은행이 기대이상의 전력으로 중상위권 팀들을 괴롭히고 있는데 성공하고 있고, 안혜지의 게임 조율과 구슬의 득점력, 그리고 단타스의 용병 매치업 우위 등을 잘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은행 역시 최근 파커의 안정감, 그리고 강이슬 신지현 등 국내전력의 분전으로 더 이상 강팀 상대로도 무기력한 패배만 허용치는 않고 있으며, 최근 8경기 중 우리은행, KB 등 최상위 레벨의 팀들을 상대했을 때를 제외하면 나머지 5경기를 모두 잡아냈다. 로스터가 얇은 편인 OK저축은행은 이틀 만에 치르는 하나은행과의 다득점 양상이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이고, 하나은행이 OK저축은행전에 패할 때마다 눈에 띄었던 파커의 열세 역시 이번 경기에는 자취를 감출 가능성이 높다. 하나은행의 승리를 예상한다.
하나은행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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