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크마르는 지난 시즌 3위로 완벽한 반등에 성공했다. 반 덴 브롬 감독을 한 번 더 신뢰했던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된 셈. 그래도 최상위권 팀들에 비해 자산규모가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팀의 핵심 선수들을 팔아치워야만 했다. 이란의 윙포워드 알리레자 자한바크슈를 큰 이적료로 브라이튼에 넘겼고, 스트라이커 워으트 베고르스트 역시 볼프스부르크로 넘겼다. 이적료 수입이 짭짤했지만, 영입에 있어서는 신중한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 덴 하크를 캐리했던 스트라이커 존슨, 그리고 페예노르트의 수비형 미드필더 마르코 베히노비치 등을 제외하면 특별한 보강이 없었다. 17라운드 현재 7승 4무 6패 기록. 주전 풀백 요나스 스벤슨이 결장한다.
위트레흐트는 지난 시즌 5위를 기록하며 유로파리그 진출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렀으나 비테세에 패하며 아쉽게 무산됐다. 비록 16/17 시즌에 비해서는 아쉬운 성적을 보인 것이 사실이나, 지난 시즌 도중 선임된 장-폴 데 용 감독은 팀 분위기를 잘 추스리며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잘 막아냈다. 그러나 오프시즌에 팀의 핵심 멤버였던 공격형 미드필더 자카리아 라바드를 아약스로 떠나보냈고, 중앙 미드필더 야신 아유브 역시 페예노르트로 떠나면서 한 순간 전력이 떨어지고 말았다. 사이먼 구스타프슨, 요리스 반 오버렘 등을 영입하며 그 공백을 채우고자 하지만 지켜볼 필요가 있다. 비교적 이른 9월, 위트레흐트는 데 용 감독을 경질하고 딕 아드보가트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17라운드 현재 8승 4무 5패 기록. 주전 센터백 빌렘 젠슨이 징계로 결장한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위트레흐트가 홈에서 2-1로 승리했다. 알크마르가 전반 초반 비교적 손쉽게 득점에 성공했지만, 위트레흐트가 파상공세 끝에 끝내 역전승에 성공. 위트레흐트는 원정에서 2승 3무 3패(평균 1.3득점/1.8실점)로 홈에 비해 전반적인 경기력이 떨어지는 편으로, 비록 알크마르가 지난 시즌에 비해 전력이 좋지않지만 홈 경기력을 감안하면 충분히 위트레흐트에 점할 수 있는 매치업이다. 알크마르의 승리를 예상한다.
알크마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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