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9위 이란은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서 6승 4패로 1위, 월드컵에 진출했다. 케이로스 감독이 오랫동안 이란을 맡으며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뤄냈다. 아즈문-데자가 등을 중심으로 아시아의 맹주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월드컵에서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진 못했으나, 케이로스 감독과 재계약에 성공하며 이후 A매치에서 4승 2무 0패로 순항하고 있다. 아시안컵에서는 2004년 3위 이후 수상기록이 없었으나, 언제든지 순위 안에 들어갈 수 있을만한 전력이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모두 불러들이며 풀전력을 소집했다. 대회 첫 경기에서 예멘을 5-0으로 대파했고, 베트남까지 2-0으로 격파하며 다음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이라크전은 체력안배하며 0-0 무승부. 아직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세계랭킹 82위 오만은 한 때 한국을 지도했던 핌 베어백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최근 일정에서 거의 패하지 않으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9월 이후 A매치에서는 4승 6무 1패로 순항. 아시안컵에서는 토너먼트에 진출한 적이 없을 정도로 인연이 없었으나, 최근 경기력이 나쁘지않기 때문에 충분히 복병으로 활약할 수 있다. 풀전력이 합류했다. 대회 첫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2로 패했고, 일본에 0-1로 패했다. 마지막 투르크메니스탄전에 3-1로 승리하며 조 3위가 된 오만은 간신히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기본적인 전력과 조별예선의 경기력, 그리고 체력적인 요소까지 모두 이란이 앞서는 경기다.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이란은 이라크전을 편안하게 치르면서 이번 16강을 대비한 반면, 오만은 3경기에서 대량득점을 해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기에 풀전력을 소모한 상황이다. 이란이 손쉽게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고, 일요일 아시안컵 매치 중 가장 손쉬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승리를 예상한다.
이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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