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41위 호주는 네덜란드의 반 마르바이크를 감독으로 영입한 뒤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월드컵에서 나름의 재미를 봤다. 그래도 월드컵 종료 직후 23세 이하 대표팀을 맡고 있던 그라함 아놀드 감독으로 교체하며 리빌딩에 나섰고, 이후 A매치에서는 3승 1무로 나쁘지않은 성과를 내고 있다. 23세이하 대표팀을 맡았던 아놀드 감독답게 지난 쿠웨이트전에는 어린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는데, 이번 대회에는 유럽에서 뛰고 있는 애런 무이, 마일 예디냑(은퇴), 팀 케이힐(은퇴) 등이 제외되었다. 한층 젊어진 로스터로 다시 한 번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자국에서 열렸던 지난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첫 경기에서 요르단에 0-1로 패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팔레스타인을 3-0으로 대파했다. 3번째 경기에서 시리아에 고전했으나 결국 3-2로 승리하며 16강 진출.
세계랭킹 95위 우즈베키스탄은 아시아 예선 A조 4위,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전보다 훨씬 나아진 전력으로 진지하게 월드컵 진출에 도전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감독 경질 이후 지난 8월, 헥토르 쿠퍼를 새 감독으로 내세웠다. 이후 여섯 차례 A매치를 가지며 2승 2무 2패로 나쁘지 않은 흐름. 오딜 아메도프를 중심으로 헤이다로프와 빅마에프 등 베테랑 자원들이 중심을 잡고 있지만, 엘도르 쇼무로도프, 오타벡 슈쿠로프와 같은 해외파 젊은 자원들도 적극 기용하며 자연스러운 세대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헤이다로프는 이번 대회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국내리그에서 뛰었던 뚜르스노프와 가도예프도 끝내 명단에 합류하지 못했다. 대회 첫 경기에서 오만에 2-1로 승리했고, 투르크메니스탄에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3번째 경기에서 일본에 패했으나,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역대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호주가 모두 승리했다. 호주는 뒷문 불안으로 인해 확실한 주도권을 쥐고도 역습에 의해 벌써 세 골이나 실점했는데, 그나마 기대해볼 수 있는 요소는 바로 3경기에서 6골이나 넣은 폭발력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수비조직력이 그리 뛰어난 팀이 아니기 때문에, 비록 역습으로 1~2골 실점할 수는 있겠지만 호주가 힘으로 충분히 찍어누를 수 있는 경기. 호주의 승리를 예상한다.
호주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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