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는 지난 시즌 7위를 기록했고, 지로나를 다섯시즌간 이끌었던 파블로 마친 감독이 올 여름 새롭게 부임했다. 핵심 센터백 클레망 랑글레를 바르셀로나에 넘겼으나, 스타드렌에서 조리스 나뇽을 적잖은 금액을 주며 영입해 그 자리를 채웠다. 이 밖에 알렉스 비달 영입과 이브라힘 아메두 영입 등 랑글레를 비싸게 판 이적료를 다양한 영입으로 사용했는데, 마친 감독의 세비야는 다시 한 번 중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이적시장 막판에는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은존지마저 로마에 떠넘겼다. 20라운드 현재 9승 6무 5패로 지난 시즌보다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미드필더 고날롱스, 놀리토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FC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막판에 당한 패배 때문에 무패 우승은 놓쳤으나, 승점 93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발바르데 감독을 한 번 더 신임하기로 한 이번 시즌에는 꽤 공격적인 영입이 있었다. 예리 미나-루카 지뉴-데울로에푸-알렉스 비달 등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났으나, 말콤-알투로 비달-클레망 랑글레-아르투르 등 이미 세계적 수준을 갖춘 젊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보강에 힘썼다. 지난 시즌 약점으로 지목되었던 미드필드진을 두텁게 했다. 리그 20라운드 현재 14승 4무 2패로 생각보다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래도 최근 리그 7연승으로 주춤했던 흐름에서는 벗어났다. 사무엘 움티티, 그리고 하피냐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올 시즌 도합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FC바르셀로나가 승리했다. 세비야 홈에서도 바르셀로나가 5-0으로 승리했을 정도로 확연한 전력 차이를 보인데다, 세비야는 최근 전 대회 통틀어 3연패로 후반기 하락세가 뚜렷하다(3경기 무득점). 바르셀로나는 직전 경기 메시와 라키티치를 뒤늦게 투입시키며 체력안배에 힘썼고, 이번 원정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득점을 통해 일정 관리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FC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예상한다.
FC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