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결국 사요나라 패배로 이어진 한신 타이거즈는 아오야기 코요(1승 1패 3.78)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3일 요미우리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아오야기는 그야말로 비를 몰고 다니는 남자가 되어가는 중이다. 다만 야쿠르트 상대로 홈에서 이미 5.2이닝 3실점 패배를 당한게 영 걸리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히로시마의 투수진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한신의 타선은 그나마 연속 완봉패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위안이 될듯. 그러나 홈에서의 타격은 여러모로 기대가 어렵다. 불펜이 결정적인 상황을 막지 못한것도 결국 이 팀이 A클래스로 가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다.
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호시 토모야(2승 4.81)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7일 히로시마와의 원정 경기에서 3.1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호시는 홈을 벗어나면 여러모로 투구에 문제가 생기는 중이다. 그래도 코시엔이라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 듯. 전날 경기에서 1회말 터진 야마다 테츠토의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야쿠르트의 타선은 홈에서의 타격감 상실이 이번 경기에서 충분히 변수로 작용할수 있다. 역시 원정, 그것도 코시엔 원정이라는 점이 문제가 될 듯. 불펜이 꾸준히 점수를 허용한다는건 좋지 않은 소식일 것이다.
아오야기와 호시 모두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5회까지는 팽팽한 전개가 이어질듯. 승부가 갈리는건 7회 이후고 야쿠르트가 결승점을 얻어낼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4:2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코시엔이라는 전제를 건다면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나름대로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들이다. 그러나 최근 한신의 타격은 그야말로 엉망이 되어가는 반면 야쿠르트의 타선은 어떻게든 필요할때 득점을 뽑아주고 있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야쿠르트의 승리를 예상해본다.
야쿠르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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