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가네스는 지난 시즌 17위로 간신히 잔류했다. 강등권 그룹과는 승점 차이가 있긴했는데, 비길 수 있는 경기들에서 너무 많이 패했다. 지난 시즌 사우스햄튼에서 시즌 도중 경질되었던 마우리시오 페예그리노 감독이 올 여름에 새롭게 부임했다. 페예그리노 감독과 함께했던 사우스햄튼의 스트라이커 귀도 카릴로를 임대해왔고, 유서프 엔네시시, 바르셀로나 B팀의 레프트윙 아르네이즈 영입 등 나름 쏠쏠한 영입들이 눈에 띈다. 두 시즌 연속으로 로스터뎁스에 비해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는데,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20라운드 현재 5승 7무 8패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핵심 스트라이커 귀도 카릴로가 당분간 결장한다.
에이바르는 지난 시즌 9위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도 멘딜리바르 감독과 함께한다. 승격팀을 제외하면 최하위 수준의 자산 규모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성적을 내주는 감독이 없기 때문이다. 올 여름에도 에이바르에 눈에 띄는 이적현황은 없었다. 오히려 윙 자원인 이누이를 FA로 내주며 팀을 떠난 게 아쉬운 상황. 히혼에서 영입한 중앙 미드필더 세르히오 알바레스가 가장 눈에 띄는 영입이었다. 20라운드 현재 6승 7무 7패로 올 시즌에도 매 경기 극단적인 경기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홈경기에서는 4연승 중이던 레알마드리드를 3-0으로 완파하며 엄청난 역습 효율성을 보였는데, 일관성을 갖는 게 중요해 보인다. 센터백 이반 라미스가 복귀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에이바르가 홈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두 팀 모두 홈과 원정의 승률 차이가 40%에 가까울 정도로 경기력 기복이 심한 편. 레가네스의 최근 경기력은 결코 좋다고 보기 어렵지만, 홈에서만큼은 쵝느 7경기 4승 3무 0패로 패하지 않고 있다. 반면, 에이바르는 최근 원정 5경기에서 2무 3패로 승리한 적이 없다. 레가네스는 홈에서 강력한 수비조직력을 기반으로 꾸준히 득점에 성공하며 한 골 차 승부를 선호하는 팀인데, 에이바르는 최근 원정 5경기에서 1득점에 그치며 이러한 전략에 무기력할 가능성이 높다. 레가네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레가네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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