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분석] 02:30 빌바오 vs 레알베티스

레벨아이콘 싸펑피펑
조회 158 19.01.27 (일) 12:14

아틀레틱빌바오는 지난 시즌 16위로, 강등권 그룹과는 다소 차이가 있긴 했지만 부연 설명이 필요없는 "추락"이었다. 변화가 필요했던 빌바오는 지난 시즌 세비야에서 여섯 달 만에 경질당한 에두아르도 베리조를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극심한 부진을 당했음에도 팀을 떠나는 선수는 많지 않았고, 주전 골키퍼 케파만이 엄청난 이적료를 안기며 첼시로 이적했을 뿐이다. 영입도 많지 않았다. 생제르망에서 주전 레프트백이었던 유리 베르치체를 영입한 게 전부인데, 말 그대로 베리조 감독의 색깔만으로 지난 시즌 16위 팀이 완벽한 반등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올 시즌에도 부진이 이어지면서 결국 베리조 감독이 경질당했고, 12월 초 가이즈카 가리타노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빌바오는 가리타노 감독 체제에서 FA컵 대승, 리그에서 3승 3무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전 미드필더 베냐트는 징계로 결장하고, 라울 가르시아-아두리츠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레알베티스는 지난 시즌 18승 6무 14패로 리그 6위, 유로파리그에 진출했다. 발렌시아의 반등만 없었다면 더 높은 순위를 노려볼 수 있었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는데, 중하위팀에 패하는 비중을 좀 더 줄일 필요는 있어 보인다. 지난 시즌 가치가 크게 오른 중앙미드필더 파비앙 루이즈를 오프시즌 나폴리에 넘겼으나, 윌리엄 카르발료를 영입하며 그 자리를 채웠다. 그 외에 눈에 띄는 전력 변화는 없었다. 20라운드 현재 8승 5무 7패로 최근 나쁘지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레프트백 피르포가 결장한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레알베티스 홈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틀레틱빌바오는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매우 부진했던 팀이었고, 레알베티스가 홈에서 빌바오를 잡아내지 못한 것은 매우 불운한 결과였다. 그러나 아틀레틱빌바오는 가리타노 체제에서 아직까지 패하지 않고 순조로운 흐름인 반면, 베티스는 원정에서 3승 2무 4패로 평범한데다 주중 컵대회 일정으로 인해 이틀 휴식 이후 곧바로 이번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레알베티스는 올 시즌 들어 한 번의 실점이 대량실점으로 연결되는 비중이 높은 편이고, 체력적인 변수가 좋지않은 이번 경기에서는 이러한 성향이 짙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아틀레틱빌바오의 승리를 예상한다.
 
 
 
 
 
 
 
아틀레틱빌바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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