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배구 12월24일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KOVO분석 스포츠중계 스포츠분석

레벨아이콘 맹맹코
조회 98 20.12.25 (금) 00:14

현대캐피탈이 최하위로 떨어져 허덕이고 있다. 11월 27일 우리카드전을 제외하면 최근 12경기 1승 11패. 직전 대한항공과 경기에선 2세트까진 접전을 펼쳤으나 3,4세트에선 각각 15점, 17점을 얻는데 그치는 등 경기력이 바닥을 치고 있다. 허수봉이 퀵오픈은 어느 정도 포인트로 연결하지만 백어택이나 오픈 같은 큰 공격이 안된다는 게 치명적이다. 


45세 프로젝트에 도전한 여오현 플레잉코치도 확실히 하락세다. 최근 세 시즌 연속 리시브 효율이 50%가 안 되고 있다. 요즘엔 디그 뿐 아니라 리시브 상황에서도 박경민이 출전하는 시간이 늘고 있다. 문제는 박경민도 이른 바 ‘먹는 경우’가 많아 리시브 효율이 들쭉날쭉하다. 지난 대한항공전에서는 10개를 받았는데 4개가 정확, 2개가 범실이었다. 그나마 2라운드 우리카드전은 50%로 괜찮았다.


문제는 그때보다 우리카드 서브가 강해졌다는 것이다. 알렉스의 서브가 완전히 궤도에 올랐다. 20일 삼성화재전에선 5세트에서 알렉스가 강서브로 승리를 만들어냈다. 한 번 몰아치면 정신없이 들어가는 게 알렉스의 서브다. 나경복도 복귀했다. 아직 공격이나 리시브에선 완벽하지 않으나 서브의 위력은 강력했다. 원포인트 서버 최현규도 요즘 영점을 잡았다.


우리카드의 3-1 정도 승리를 예상한다. 2라운드 대결 때와는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졌다. 현대캐피탈이 이기려면 서브로 흔들어야 하는데 삼성화재 전에서도 보여줬든 우리카드 리시브라인은 좀처럼 무너지지 않는다. 알렉스가 라이트로 이동했지만 2번과 4번 자리에선 4인 리시브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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