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삼성의 상승세가 꺾였다. 고양오리온을 상대로 65-86으로 대패했다. 1쿼터부터 점수차가 벌어졌고 그대로 고꾸라졌다. 빈공이 아쉽다. 지난 4경기 중 2차례나 60점대 득점에 그쳤다. 슛 감각이 뚝 떨어져 있다. 임동섭, 장민국 등 국내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운 상황. 케네디 믹스의 가세는 그런 면에서 반갑다. 대인 수비력, 로테이션을 소화는 BQ까지 모두 훌륭하다. 아이재아 힉스의 뒤를 받치기에 부족함이 없다. 최근에 거둔 4승 모두 5점 차 이내 접전을 잡아낸 만큼 클러치 상황에서도 강점을 드러낸다. 이관희, 김동욱 등 베테랑들의 활약에 힘입은 바가 크다.
5연패 늪에 빠진 창원LG다. 백코트 수비의 약점과 더불어 높이의 한계가 명확하다. 그 결과, 최근 4경기를 놓고 볼 때 무려 3번이나 90점을 내줬다. 득점력도 형편없다. 캐디 라렌의 이탈로 에이스를 잃고 말았다. 그 탓에 리온 윌리엄스를 제외하면 인사이드에서 안정적으로 득점을 올려줄 자원이 사라졌다. 국내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김시래의 부담이 큰 데다 서민수, 박병우 등 롤 플레이어들의 한계는 명확하다. 백업으로 나오고 있는 박정현의 활약이 훌륭하지만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내기엔 무리가 따른다.
LG는 음주사건으로 분위기가 쑥대밭이 됐다. 라렌의 빈자리 역시 클 수밖에 없다. 이 경기는 삼성이 7점 차 이내 승리를 가져간다고 봐야 한다.
서울삼성 승
핸디 패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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