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전주KCC의 기세가 대단하다. 그 중심에 뛰어난 수비력이 존재한다. 완벽에 가까운 픽앤롤 수비를 통해 상대 공세를 70점 전후로 막아낸다. 직전경기가 대단했다. 인천전자랜드의 1쿼터 득점을 단 2점으로 막아냈다. 82-64, 18점 차 대승. 강력한 풀코트, 존 프레스와 더불어 부지런한 로테이션을 통해 외곽 기회를 내주지 않는 힘도 대단하다. 내외곽 균형을 지닌 공격력은 아주 준수하다. 4경기 연속 82점이상 기록하면서 상대 방패를 손쉽게 무너뜨린다. 90점이상 경기도 2차례나 기록했다. 타일러 데이비스, 라건아, 송교창이 이끄는 프런트코트의 힘이 대단하다. 이정현, 김지완, 유현준으로 이어지는 메인 볼 핸들러의 역할도 아주 준수하다.
울산모비스의 분위기도 훌륭하다. 3연승. 안정적인 수비력이 돋보인다. 3승 중 2승이 60점대 실점만 내준 수비 농구의 결정판이었다. 최진수를 메인 볼 핸들러에게 붙이는 결정이 제대로 통했다. 고양오리온을 꺾은 이유. 프론트코트의 힘은 KCC에 밀리지 않는다. 장재석, 최진수, 함지훈이 번갈아 상대 인사이드를 공략할 수 있다. 버논 맥클린이 가세한 만큼 숀 롱의 부담이 확연히 줄었다. 하지만 오리온과 혈전을 벌인 데다 백투백 경기가 주는 부담감, 긴 이동거리는 아무래도 부담스럽다.
KCC가 우위를 점하는 건 전혀 어렵지 않은 선택이자 판단이다. 이정현을 중심으로 가져가는 세트 플레이, 유현준과 정창영 등 세컨 볼 핸들러 자원들의 정교한 공격전개능력도 일품. KCC의 완승을 추천한다.
전주KCC 승
핸디 승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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