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12승 23패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젊은 선수들을 대거 보유한 하나은행은 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후반으로 갈 수록 실망스러운 모습을 이어가며 하위권에 위치했다. 그래도 이번 용병 드래프트에서 1지명을 얻어내며 193cm의 장신 샤이엔 파커를 데려오는데 성공. WNBA에서도 전체 5순위로 지명되었던 재능이기 때문에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젊은 가드들을 모두 지키는데 성공하면서도 포워드 자원에 삼성생명의 고아라를 데려오며 전력이 한층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포 강이슬이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최근 상승세로 다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9승 15패 기록하고 있다. 최근 6경기 1승 5패로 흔들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전력이 예년보다 떨어졌다는 평가를 몇 시즌째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통합우승을 해내고 있고, 올 시즌에도 세간의 평가는 비슷하지만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다. 용병 드래프트에서 6순위로 크리스탈 토마스를 지명. 이은혜-박태은-홍보람 등 지난 시즌까지 벤치 멤버로 맹활약한 선수들이 한꺼번에 빠지면서 주전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과거 WKBL에서 뛴 적이 있는 김소니아가 우리은행으로 돌아와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주전들의 체력저하와 야투기복이 겹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17승 6패 기록.
1~4라운드 모두 우리은행이 승리했다. 하나은행은 강이슬의 야투 폼이 되돌아오긴 했지만, 최근 들어 많은 기회를 얻고 있었던 신지현-고아라가 기본적인 야투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큰 기복을 보이면서 최근 대패가 늘어났다. 우리은행은 이틀 만에 치르는 일정이기 때문에 또다시 체력적인 변수가 좋지않은 상황이지만, 하나은행의 어린 선수들을 당황시킬 수 있을만한 변수들은 충분히 준비되어있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은행은 최근 임영희와 박혜진의 야투가 문제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두 팀 모두 야투에 문제를 보였을 때는 하나은행이 가지고 있는 하락폭이 훨씬 큰 상황. 우리은행의 승리를 예상한다.
우리은행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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