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로마는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기록했고, 전반기 최고의 폼을 보였으나 후반기 부진을 면치 못하며 유벤투스-나폴리 그룹과 격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로마는 올 여름을 바쁘게 보냈다. 핵심 미드필더 나잉골란을 인터밀란에, 골키퍼 알리송을 리버풀에 이적시키는 과감함을 보였다. 대신 스티븐 은존지, 파스토레, 크리스토네(임대) 등을 영입하며 로스터에 깊이를 더했다. 클루이베르트, 데프렐 등 공격진 보강도 잊지 않았다. 수비적인 안정감보다는 공격에서의 폭발력이 좀 더 일관성을 가질 필요가 있는데,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지. 리그 21라운드 현재 9승 7무 5패로 6위에 머물러 있다. 은존지-크리스탄테 등 중앙 미드필더들이 징계로 결장한다.
AC밀란은 지난 시즌 6위를 기록했고, 명가재건을 위해 다시 한 번 화끈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향수병 증세를 보였던 보누치를 유벤투스로, 칼리니치-니앙-라파둘라-바카 등을 떠나보냈고, 센터백 칼데라와 윙어 카스틸레요, 디에고 락사트 등을 영입했다. 그리고 유벤투스와 첼시에서 이구아인-바카요코 등 즉시전력감을 임대해오는데 성공했다. 분명 이전보다 화려해진 라인업이지만 최강팀으로 거듭나기엔 어딘가 부족해보이는 라인업. 21라운드 현재 9승 8무 4패로, 시즌 극초반 부진으로부터 조금씩 탈출하고 있으나 최근 다수의 부상자들로 인해 주춤하고 있다. 보나벤추라-비글리아 등 주전 다수가 부상으로 결장할 예정. 센터백 크리스티안 자파타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다.
올 시즌 리그 첫 맞대결에서는 AC밀란이 홈에서 2-1로 승리했다. 한참을 헤매던 AS로마는 최근 리그 6경기에서 4승 1무 1패, 14득점/9실점으로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 게다가 홈에서 6승 3무 1패로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는 팀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히 많은 득점을 기대해볼 수 있다. AC밀란은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6실점으로 짠물수비를 자랑하고 있지만, 미드필드진의 줄부상과 자파타의 결장 가능성때문에 원정에서 경기력 유지가 쉽지않아 보이는 상황. 팀내 득점 1위 이과인까지 임대를 떠났기 때문에 옵션이 하나 더 줄어들었다. AS로마의 승리를 예상한다.
AS로마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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