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베티스는 지난 시즌 18승 6무 14패로 리그 6위, 유로파리그에 진출했다. 발렌시아의 반등만 없었다면 더 높은 순위를 노려볼 수 있었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는데, 중하위팀에 패하는 비중을 좀 더 줄일 필요는 있어 보인다. 지난 시즌 가치가 크게 오른 중앙미드필더 파비앙 루이즈를 오프시즌 나폴리에 넘겼으나, 윌리엄 카르발료를 영입하며 그 자리를 채웠다. 그 외에 눈에 띄는 전력 변화는 없었다. 21라운드 현재 8승 5무 8패로 최근 나쁘지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레프트백 피르포, 호아킨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AT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리그 2위를 기록했고,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다시 한 번 챔피언스리그 문을 두드리게 됐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으나, 후반기 상승세로 이를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라이트백 브르살리코를 인테르에 임대한 대신 카스트로-아리아스 영입으로 좌우 풀백에 젊은 피를 보강했고, 이 밖에 칼리니치-로드리-르마 영입으로 미드필드진과 공격진에 확실한 보강을 마쳤다. 아틀레티코가 이번 여름이적시장 지출은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크게 밀리지 않았다. 리그 21라운드 현재 12승 8무 1패로 평범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디에고 코스타가 발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하고, 고딘-펠리페-사비치-코케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AT마드리드에 합류한 모라타는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AT마드리드가 홈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의 최근 5경기 모두 1-0 혹은 1-1로 한점차 승부가 계속됐다. 최근 분위기만 봐서는 레알베티스보다 AT마드리드가 나은 것이 사실이지만, AT마드리드 역시 원정에서는 3승 6무 1패로 무승부 비중이 높았다는 점, 고딘-코케 등 팀 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들이 결장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레알베티스 역시 충분히 득점가능성이 있는 경기.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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