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아리는 아탈란타와의 코파 이탈리아 16강전에서 1-3으로 패배, 탈락 고배를 마셨다. 리그전 기준으로도 4연패 포함, 10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져 있는 상황. 어느새 17위까지 추락한데다, 18위 토리노에게 승점 1점 차로 쫓기고 있는 만큼 1월 내 반등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MF 난데스, 우나스, DF 피자카네 등이 부상 및 징계로 추가 이탈했다는 점은 상당히 뼈아픈 타격으로 다가온다. 반면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피오렌티나로부터 긴급 수혈한 MF 던컨은 당장 데뷔한다는 소식. 인테르로부터 귀환한 MF 나잉골란의 컨디션도 차츰 올라오고 있다는 후문이다. 난데스가 결장 예정인 만큼 나잉골란, 던컨은 선발로든 교체로든 이번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밀란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무 5패로 6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AC밀란은 주중 코파 16강전에서 토리노와 승부차기 혈투를 펼친 끝에 8강 진출권을 따냈다. 리그전 기준으론 2위 인테르의 일요일 경기 승리로 인해 승점 동률을 허용하게 된 상황. 선두 수성을 위해 이번 칼리아리전을 잡고 가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오는 주말 아탈란타를 홈으로 불러들여 빅매치를 치른 뒤 이틀 만에 인테르와의 코파 8강전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점이 매우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 확진자까지 발생한 만큼 체력 손실이 급속도로 일어날 우려감도 커져 있는 상태다. MF 찰하놀루(1골 6도움), 레비치(1골 3도움), DF 테오(4골 3도움) 3인방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이번 원정에 불참했다는 소식. FW 레앙(5골 4도움)은 징계로, MF 벤나세르와 크루니치는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결장한다. 부상에서 돌아온 FW 이브라히모비치(10골)의 컨디션이 아직 100%가 아니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평소 만큼의 공격적인 파괴력을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MF 셀레마커스 복귀가 그나마 위안거리로 다가온다. 칼리아리 원정에선 최근 3경기 2-1 승, 1-1 무, 2-0 승으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칼리아리: FW 루붐보(백업/부상), MF 로그(주전/부상), 난데스(주전/징계), 파라고(백업/부상), 우나스(백업/부상), DF 클라반(주전/코로나확진), 카르보니(백업/부상), 피자카네(백업/부상).
밀란: FW 레앙(주전급/징계), MF 찰하놀루(핵심전력/코로나확진), 벤나세르(주전/부상), 레비치(주전/코로나확진), 크루니치(백업/부상), DF 테오(핵심전력/코로나확진), 가비아(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AC밀란의 6:4 우세를 예상. 단, 코로나 확진자 3명 발생과 함께 뼈아픈 전력누수를 떠안고 사르데냐 섬 원정길에 오른 밀란이다. 이브라히모비치가 100%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할 경우 공격력이 큰 폭으로 저하될 우려가 크다고 본다. 그래도 밀란 승을 예상해야겠으나, 위와 같은 변수들에 반드시 유의하자.
# 베팅 Tip
- 일반: AC밀란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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