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오는 지난 시즌 5위를 기록했고, 인터밀란에 상대전적에서 밀리면서 아쉽게도 유로파리그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시모네 인자기 체제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센터백 스테판 데 브리와 윙어 펠리페 앤더슨이 올 여름 팀을 떠났기 때문에 이들의 공백을 얼마나 잘 채우느냐가 관건이다. 펠리페의 빈 자리에는 세비야의 윙어 호아킨 코레아를, 데 브리의 자리에는 사수올로의 아체르비를 영입했다. 21라운드 현재 9승 5무 7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엠폴리는 승격팀으로, 1부리그로 찾아오는 단골손님이다. 자산규모는 매우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은 팀이다. 1부리그에 승격되었음에도 파격적인 보강은 없었다. 지난 시즌 팀을 먹여살리다시피했던 공격형 미드필더 리카르도 사포나라를 피오렌티나에 넘긴 것은 꽤나 뼈아플 것으로 보이는데, 안드레쫄리 감독의 선택은 팔레르모의 스트라이커 라 구미나였다. 이 밖에 센터백 실베스트레, 레프트백 루카 안토넬리 등 베테랑 자원들의 영입도 눈에 띈다. 지난 11월 초, 성적 부진을 이유로 쥐세페 이아치니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고 이후 흐름이 좋은 편이다. 22라운드 현재 4승 6무 12패로, 한 때 우디네세-아탈란타-볼로냐 등을 홈에서 잡아내며 상승세였으나 최근 피오렌티나-삼프도리아-토리노-인터밀란에 대패했다. 핵심 공격형 미드필더인 라데 크루니치가 복귀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라치오가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라치오는 후반기 들어 2경기 모두 패하긴 했지만, 나폴리-유베투스 등 최상위팀과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에 결코 하락세로 분류하긴 어렵다. 게다가 엠폴리 상대로 최근 5번의 홈경기에서 4승 1무 0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엠폴리는 올 시즌 원정 10경기에서 4무 6패로 승리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 힘든 전개가 예상된다. 라치오가 홈에서도 실점이 어느정도 있다는 점은 사실이지만, 엠폴리가 원정 10경기에서 무려 24실점을 허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라치오가 선호하는 다득점 찍어누르기 형태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경기다. 라치오의 승리를 예상한다.
라치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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