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 KGC인삼공사는 시즌 5승19패를 기록하고 있다. 알레나의 부상과 함께 찾아온 14연패를 여전히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알레나가 복귀한지 꽤 되었지만 연패는 계속되고 있는데, 알레나가 예전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너무나 치명적이다. 직전경기에서는 최근 폼이 최악이었던 GS칼텍스를 상대로마저 완패를 당했는데, 1세트를 따냈음에도 불구하고 내리 3개의 세트를 허무하게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그 과정에서 역시 알레나의 부진이 뼈아팠다. 알레나는 13득점에 공격성공률 29%로 상당히 부진했다. 효율로 따진다면 13%의 공격효율이었다. 최은지와 이예솔, 박은진까지 국내선수진이 아무리 분전한다고 해도 알레나가 부진하면 승리와 연결지어질 수가 없는 것이 인삼공사의 현실이다. 점프와 스윙 자체가 예전과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알레나가 갑자기 반등할 가능성은 너무나 떨어진다고 본다. 이재은의 막장 토스도 공격수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원정팀 도로공사는 15승9패 승점43점으로 어느새 GS칼텍스와 승점, 승률까지 동률로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 최근 3연승 과정에서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3연승 상대들이 모두 상위권 경쟁팀들이었다는 사실이 더욱 대단한 일이다. 도로공사의 오랜 고민거리였던 외국인선수 자리에 파튜가 완전히 자리를 잡은 모습이고, 박정아 또한 기복은 있지만 여전히 자기 몫을 해주고 있다. 배유나와 정대영의 센터진과 이효희-이원정의 조합은 말할 것도 없이 최상의 조합이고, 문정원과 임명옥의 리시브라인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리시브가 다소 흔들리는 날은 경기력이 완전히 떨어지는 도로공사였지만 최근에는 외국인선수인 파튜가 큰 공격 처리까지 어느 정도 해주면서 그러한 기복마저 최소화되었다는 점이 큰 강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양팀의 경기력 차이가 너무나 심하다. 원래대로라면 알레나가 파튜에 우위를 점하면서 변수를 생각해야 하는 경기이지만 올시즌은 파튜가 알레나보다 우위에 있음이 확실하다. 국내선수진의 차이는 그보다 심하다. 도로공사의 완승이 예상되는 경기이다.
도로공사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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