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분석] 19:00 GS칼텍스 vs 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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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6 19.02.13 (수) 10:14

홈팀 GS칼텍스는 15승9패 승점43점으로 2위에 위치해 있다. 도로공사, 기업은행과 승점이 동률인 상황으로, 너무나 중요한 경기이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는 점에서 이 경기 전망을 도저히 밝게 하기가 어렵다. 3연패 이후에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연패를 끊어내기는 했으나, 자신들이 잘해서가 아닌 상대가 너무나 못해서 연패를 끊어낸 느낌이 강하다. 3연패 과정에서 모든 것이 안되었던 GS칼텍스이다. 주포인 알리는 감정 기복을 드러내면서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고 있고, 강소휘는 잔부상으로 공수 모두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시즌 내내 나름대로 꾸준한 모습을 보였던 이소영 또한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다. 나현정이 이탈한 리베로 라인도 상당히 불안하고, 세터진과 센터진의 호흡 또한 리그에서 가장 좋지 않다. GS칼텍스의 속공은 리그 꼴찌이고, 호흡이 정말 좋지 않다는 것은 배구팬이라면 모두가 알겠지만, 필자가 더 충격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주장 김유리의 태도이다. "경기의 재구성"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경기를 복기하는 코너가 있는데, 김유리는 그 경기를 복기하면서 세터진에 대한 불만을 대놓고 표출했다. 물론, 어느 정도의 장난이 섞였을 수도 있지만 그 말투와 표정 등은 도무지 주장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였다. 그 경기 막판 속공성공이 되는 장면에서는 "저거 하나 제대로 올라왔어 저날"이라고 말하면서 세터진을 대놓고 비난했다. 그 방송을 다른 팀메이트들과 세터진도 봤을텐데 앞으로는 더욱 부담스러운 토스를 할 수 밖에 없다. 그 방송으로 인해 이 팀의 분위기 또한 최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원정팀 흥국생명은 16승8패 승점48점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4위권과는 승점5점 차이로 나름대로 벌려놓기는 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있는 점수차이는 아니다. 4연승 이후 직전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상대로 셧아웃 패배를 당하긴 했으나 걱정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도로공사의 폼이 최상이었음과 동시에, 흥국생명은 매우 좋지 않은 일정이었기 때문이다. 기업은행과의 풀세트 경기 이후에 하루의 휴식만을 가진 채 떠난 김천 원정이었는데, 명절 연휴 때문에 교통까지 막혀서 최악의 몸상태로 진행한 경기였다. 이후 일주일여의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컨디션을 회복했을 것이고, 이재영과 톰시아의 쌍포, 김세영과 이주아의 센터진 등 객관적인 전력과 매치업은 상대를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화력과 수비력, 팀내 분위기 모두에서 흥국생명이 크게 앞서 있다. GS칼텍스의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흥국생명의 완승을 추천한다.
 
 
 
 
 
 
 
흥국생명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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