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아리는 아탈란타와의 홈경기에서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0-1 분패를 당했다. 리그 15경기 연속 무승행진과 함께 18위로 강등권까지 추락해 있는 상황. 승점 2점 차로 앞서 있는 17위 토리노와 직접 맞대결을 펼치게 된 만큼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져야만 하는 입장이다. 이번 주말에도 무승 탈출에 실패할 경우 디 프란체스코 감독을 경질할 수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말 그대로 배수의 진을 치고 승점 3점 사냥에 나서게 될 듯. 아탈란타전 도중 경미한 부상을 당했던 MF 나잉골란, 부상으로 결장했던 DF 체피텔리는 다행히 이번 경기 출전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그리스 국가대표 DF 리코지아니스의 징계 결장은 상당히 아쉽게 느껴지는 타격이다. 렌에서 건너온 DF 루가니가 그 공백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리노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3무로 5연속 무패를 기록하는 등 뚜렷한 강세가 돋보인다.
토리노는 제노아와의 홈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5경기 연속 무승부 행진을 이어갔다. 리그 7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17위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잠파올로 감독을 경질하고 니콜라 감독을 부임시킨 뒤에도 1승조차 올리지 못하고 있어 최근 분위기가 칼리아리 못지않게 좋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경기내용 면에서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 왔다는 점, 베티스에서 건너온 FW 사나브리아가 마침내 데뷔한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번 주말 전망은 토리노 쪽이 훨씬 밝다고 봐야 할 듯. 주포 FW 벨로티(11골 5도움)의 최근 폼이 꾸준히 좋다는 점에도 큰 힘이 실린다. 지난 시즌 제노아에서 니콜라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6골을 넣었을 뿐 아니라, 막판 극적인 잔류에도 공헌했던 사나브리아인 만큼 공격진에 작지 않은 보탬이 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부상누수 없이 풀전력을 가동한다는 소식. 칼리아리 원정에선 최근 3경기 4-0 승, 0-0 무, 2-4 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 중이다.
# 주요 결장자
칼리아리: FW 루붐보(백업/부상), 소틸(백업/부상), MF 로그(주전/부상), 우나스(백업/부상), DF 리코지아니스(주전/징계), 클라반(주전급/부상), 피자카네(백업/부상).
토리노: -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토리노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무려 15경기 연속 무승행진과 함께 디 프란체스코 감독이 경질 위기로 몰려 있는 칼리아리다. 토리노의 최근 결과 대비 좋았던 경기력, 사나브리아 데뷔 호재 등을 종합하면 원정 승을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 베팅 Tip
- 일반: 토리노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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