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종은 수비가 흔들리고 있다. 2연패 늪에 빠진 이유로 유독 세트 피스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다. 수비가 약한 여느 팀들이 그렇듯 위험 지역에서도 불안을 노출하고 있다. 기복이 심한 편으로 대량 실점 빈도는 적지만 수비가 강하다고 보긴 힘들다. 생테티엔을 상대로도 최근 6번의 맞대결에서 겨우 1승에 그쳤다. 최근 승리는 대부분 컵 대회에서 거둔 것으로 리그 부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강등권 탈출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컵 대회에서 하부리그 팀들을 상대로 거둔 득점을 높이 평가하긴 쉽지 않다.
스트라스부르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던 생테티엔은 PSG를 상대로 아쉽게 1골 차로 패했다. 그러나 경기력은 확연히 좋아졌다. 수비 조직력, 집중력, 대인 수비 모두 안정을 되찾으면서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풀어나가는 중이다. 공격력도 좋은 편. 측면 돌파와 패스 흐름을 바탕으로 시즌 평균 1.4골을 넣고 있다. 이는 디종에 비해 2배가량 높은 수치. 와비 카즈리가 여전히 좋은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FA 컵에서 떠안은 대패를 만회하려 한다.
전력 자체가 약한 디종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설욕을 노리는 생테티엔의 공세를 막아내긴 쉽지 않을 전망. 전력의 짜임새에서 앞서는 생테티엔이 활발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테티엔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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