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분석] 04:00 브라이턴 vs 웨스트햄

￭ 브라이턴

맨시티 원정에서 불가항력의 2대0 패배를 당한 브라이턴, 5경기 무승의 늪에 빠져있다. 사실 초반 일정운이 따르지 않았던 측면이 분명 있었던 모습, 패배의 대상들은 왓포드, 리버풀, 토트넘, 맨시티로 확실한 전력상의 우위 및 초반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팀들이 상대였고 그와중에도 맨유를 잡아내고 리버풀, 토트넘에게는 한골차 석패로 선방하는등 결코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시즌 웨스트햄전 더블의 좋은 기억도 있는만큼 반전의 계기로 삼을수 있을지. 맨시티 전 결장한 MF 스티븐스의 이번 경기 복귀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다.

￭ 웨스트햄

첼시의 연승 가도를 저지한 웨스트햄, 이에 그치지 않고 그로기 상태에 빠진 맨유에게 강펀치를 날리며 시즌 2승째를 수확하는데 성공했다. 맨유의 상태가 심히 안좋았다지만 오히려 경기를 압도하는 면모까지 선보이는등 4연패 출발 이후 확실히 살아난 모양새, 명장 페예그리니 감독의 진가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아르나우토비치의 폭발력과 더불어 좌우 날개 안데르손-야르몰렌코 역시 최근 맹활약을 펼치는등 433 포메이션이 완전히 녹아들었다. 올시즌 이미 한번의 부상을 겪었고 맨유 전에서도 통증을 호소하는 장면이 나왔던 아르나우토비치는 그래도 출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소식.

￭ 결과예상

최근 기세 및 경기력이 상승 일로인 웨스트햄, 하지만 강팀들을 상대할때와 약팀을 상대할때의 스탠스는 분명 다를수 밖에 없다. 게다가 브라이턴은 지난 시즌 본인들에게 6골을 퍼부으며 완승을 거뒀던 팀, 앞선 경기들과는 다른 구도가 전개되더라도 결코 이상하지않다. 단 브라이턴 역시 강팀들에게 선전했지만 정작 풀럼-사우스햄튼을 만나서도 2대2무승부에 그쳤었다. 지난 시즌과는 달리 웨스트햄도 호락호락 쓰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만큼 승부를 가리지 못할 가능성을 점쳐본다.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