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김광현이 무너지면서 완패를 당한 SK는 문승원(7승 9패 4.82)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29일 삼성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문승원은 원정에서 약한 문제가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홈에서 강한 투수이긴 하지만 현재로선 기대치가 5이닝 2~3실점 내외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기아의 투수진 상대로 김강민의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SK의 타선은 만루의 찬스를 너무나 자주 허무하게 날려버린게 결국 패인이 되고 말았다. 이번 경기 역시 집중력이 관건이 될 듯. 불펜의 안정감 부재는 이 팀이 가진 최대의 약점일지도 모른다.
드디어 천적 공략에 성공한 기아는 헥터(10승 9패 4.69)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28일 LG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바 있는 헥터는 최근 3경기에서 꾸준히 QS 이상의 투구를 이어간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자 단점이다. SK 원정이긴 하지만 금년 SK 상대로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기대치는 딱 QS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김광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4발 포함 7점을 올린 기아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호조를 다시 되살려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이 될수 있을 것이다. 불펜의 차륜전이 먹힌것도 나름 반가울 것이다.
문승원은 1회부터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헥터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듯. 5회 종료 시점에서 기아가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7:3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아무도 생각치 못했던 유재신의 김광현 공략은 기적을 만들어냈다. 이번 경기는 그 여파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 오히려 헥터의 호투 가능성이 높고 기아는 5위를 지키겠다는 상당한 모티베이션이 있다. 무엇보다 전날 김광현을 무너뜨렸다는 자신감이 크다. 기아의 승리를 예상해본다.
KIA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