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프시티는 승격팀으로, 다시 한 번 1부 리그를 노크하는데 성공한 웨일스의 명문구단 중 하나다. 션 모리슨을 중심으로 조호레-매딘 등 재능 있는 선수들의 합류로 만만치않은 전력을 갖추게 됐다. 그러나 기본적인 몸집 자체는 프리미어리그의 20개 구단 중 가장 작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강등권 탈출이 제 1의 목표가 될 것이다. 이적 시장 막판에는 해리 아터, 빅터 카마라사 등 중앙 자원들을 임대 영입하며 중원 보강에 힘썼다. 27라운드 현재 7승 4무 16패로 여전히 강등권을 벗어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전 미드필더 빅터 카마라사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에버튼은 지난 시즌에도 루카쿠의 공백을 제대로 채워내지 못하면서 확실하게 치고 나가는데 실패했고, 끝내 번리에 유로파 2라운드 진출권을 내주고 말았다. 에버튼은 이번 비시즌에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우선 왓포드에서 지난 시즌 경질되었던 마르코 실바 감독을 부임시켰고, 루니-미랄라스-클라센 등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내보낸 뒤 왓포드의 슈퍼스타 히샬리송, 바르셀로나의 루카 지뉴 등을 영입하며 좌측 라인 보강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센터백 예리 미나를 거액에 영입한 것도 모자라 중앙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 이적시장 막판에는 첼시의 센터백 커트 주마까지 임대영입하며 전력보강에 힘썼다. 27라운드 현재 9승 6무 12패로 평범하다. 히샬리송과 시구르드손이 분전하고 있으나, 전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센터백 커트 주마가 징계로 결장하고, 예리 미나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에버튼이 홈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카디프시티는 최근 본머스-사우스햄튼 등 잡아낼 수 있는 팀들을 잡아내는데 성공하며 강등권으로부터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여전히 막강한 공격력 앞에서 맥없이 무너지는 경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에버튼의 원정 경기력으로는 이와같은 시나리오를 예상하긴 어렵다. 에버튼은 수비조직력의 문제로 인해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7패를 허용했으며, 비록 카디프시티 원정에서 전력의 열세라 보긴 어렵지만 두 팀 모두 무승부가 적다는 점, 에버튼의 센터백 주마와 미나 모두 결장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승부의 추가 카디프시티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카디프시티의 승리를 예상한다.
카디프시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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