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마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오이타는 1부리그 승격 후 출발이 좋다. 원정경기가 주는 어려움을 극복한 채 귀중한 개막전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압박, 탈압박에 능해썬 2부리그에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점유율이 51%에 달했고 유효슈팅도 6개나 때려냈다. 꾸준히 상대 골문을 두드리는 적극적인 공세를 앞세워 결정적인 기회를 잘 살렸다. 후지모토 노리아키가 2골을 모두 책임졌는데 향후 행보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수비도 괜찮은 편. 맞대결 3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최근 기세를 이어가기엔 부족함이 없다.
주빌로이와타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마츠모토는 90분 내내 무디게 진행됐던 공격이 아쉬웠다. 나름 몇 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점유율도 43%에 불과했는데 탈압박에 역한 중원 자원들의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수비력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지만 같은 승격 팀으로 심리적 우위를 지니고 있는 오이타의 기세를 꺾긴 쉽지 않다. 최근 4번의 맞대결 성적도 3승 1무로 좋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7골을 내줬다. 득점은 단 1골. 오이타만 만나면 경기가 풀리지 않았던 마츠모토다. 1부 리그라고 해서 크게 달라질 건 없을 전망.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둔 오이타가 맞대결 우세, 첫 경기 기세를 이어 분위기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마츠모토를 상대로 오이타가 J리그 1부 무대에서 연승을 달릴 것으로 보인다.
오이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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