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은 근래 치른 리그 5경기에서는 1승 4패 5득점 12실점을 기록 중이다. 언급한 5경기로 한정하게 될 경우,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 중이다. 직전 사우스햄튼과의 맞대결에서도 성과 없는 2실점으로 패했다. 마브손(DC)이 이탈한 상황에서 림(DC), 노르트베이트(DMC), 오도이(DC) 등을 수비 라인의 축으로 활용 중이지만, 성과는 썩 좋지 않은 편이다. 바벨(AML)이 포함된 공격 라인 업은 전개가 한층 빨라졌다. 라니에리 감독 부임 후, 확실히 공격 전개 과정이 간결해지고, 탄력적으로 변모했다. 직전 일정에서는 무려 14회의 슈팅을 시도했고, 이중 절반을 최전방 투 톱이 나눠 가졌을 정도로 전방 투 톱의 지분이 상당하다고 볼 수 있겠다. 다만 역설하자면, 미트로비치(FW, 최근 10경기 3골), 바벨(FW, 최근 10경기 1골 1도움) 투 톱이 침묵하게 될 경우는 그 어떠한 결과물도 기대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첼시는 케파(GK) 사건 이후, 팀 분위기가 완벽히 달라졌다. 사리 감독도 인터뷰에서 팀 분위기가 몰라보게 달라졌고, 훈련 성과 역시 좋았다는 평을 하기도 했다. 직전 토트넘과의 맞대결(2-0 승)에서는 완승을 낚아 올렸다. 조르지뉴(DMC)를 축으로 펼쳐지는 플랜 A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공-수 전환의 속도나 좌-우를 크게 경유하는 공격 전개 방식은 매우 위협적이었다. 실제로 토트넘은 첼시의 빠른 전환 능력에 별 다른 대응을 할 수 없었다. 여전히 이구아인(FW)의 득점포가 아쉽지만, 위협적인 기회는 꾸준히 창출되고 있다. 아자르(AML)의 개인 전술 능력 역시 여전하고, 페드로(AMR)의 훌륭한 활동량과 측면 장악 능력도 유효하다. 풀럼의 측-후방을 꿰뚫는 데는 별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두 팀의 기본 전력 차이가 워낙 크다. 첼시의 무난한 리드가 예상된다. 예측 가능한 돌발 변수는 존재하나, 그 변수가 첼시의 발목을 잡을 정도로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다.
첼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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