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KCC가 홈에서의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원주동부 프로미를 상대로 직전 경기 승리를 거뒀다. 단 하루의 휴식 후 치러야 하는 경기인 만큼 체력적인 열세가 예상되지만 홈에서의 이점을 바탕으로 충분히 메워낼 가능성이 높다. 송교창의 득점력이 살아나며 이정현과 브랜든 브라운으로만 이어지는 단조로운 득점루트를 개선한 점 역시 팀의 호재. 송교창의 건강한 합류로 인해 프론트코트의 높이 역시 개선 되었다. 상대인 안양KGC가 프론트코트의 불안함을 연거푸 노출하고 있기에 하승진과 브라운을 중심으로 높이의 우위를 가져갈 것은 당연해 보인다. 홈에서 좋은 승률을 이어가고 있기에 이번 역시 충분히 우세한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반면 안양KGC는 높이를 타개할 마땅한 방안이 보이지 않는다. 지난 2월 17일 울산 현대 모비스를 꺾으며 반등을 마련했지만 창원 LG 세이커스를 상대로 높이를 극복하지 못한채 허무하게 무너졌다. 오세근의 빈자리가 너무나 큰 가운데 베테랑 양희종 역시 100%의 몸상태가 아닌 점은 너무나 뼈아프다. 인사이드에서 경쟁력이 상당히 떨어져 보이며 레이션 테리가 수비에서 버거운 가운데 공격력 마저 떨어지는 점은 어쩔 수 없는 현실. 체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이번 경기지만 체력적인 우위만으로는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
양팀 올 시즌 맞대결 전적 3승 2패로 홈팀 전주KCC가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맞대결 전적 보다 격차는 더 커보인다. 홈에서 치러진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가져간 전주KCC이며 높이에서 완벽한 우위를 가져가고 있는 만큼 확실한 우세가 예상된다. 홈에서의 이점까지 더해진 만큼 체력적인 아쉬움은 크게 작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홈팀 전주KCC의 승리를 추천한다.
전주KC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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