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KT가 원정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국가대표 휴식기 이 후 팀의 에이스 마커스 랜드리의 경기력이 회복된 가운데 국내 포워드 김민욱, 양홍석, 김영환 등의 준수한 활약 역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단신 외국인 용병인 저스틴 덴트몬의 컨디션은 여전히 불안해 보인다. 허훈이 백코트의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백코트를 이끌고 있지만 백코트의 전력상 우위를 점하긴 어려워 보인다. 홈에서의 이점을 갖고 상대인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초반 보이겠지만 제공권의 열세와 백코트의 화력에서 밀리며 힘겨운 경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인천전자랜드가 올 시즌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을 바탕으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졌다. 직전 서울 SK나이츠를 상대로 4쿼터 역전 승리를 거두며 집중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점 역시 올 시즌 달라진 점 중 하나. 유도훈 감독은 여전히 팀의 패배를 원치 않는 눈치이다. 국내 포워드진들의 막강한 전력과 더불어 찰스 로드가 버티고 있는 프론트코트의 우세가 이번 역시 계속될 전망. 기디 팟츠가 뜨거운 손 끝 감각을 유지하며 활약하고 있는 만큼 백코트의 우세 역시 예상된다.
홈팀 부산KT가 전력을 안정화 하며 원정 3연승을 질주하고 있지만 상대가 상대인 만큼 이번 경기가 고비로 보인다. 반면 원정팀 인천전자랜드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경기력의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도 4승 1패의 확실한 우위를 가져가고 있는 인천전자랜드가 이번 원정 역시 접전끝 승리를 점할 것이다.
인천전자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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