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에서 수원FC를 1-0으로 꺾고 승리한 부천. 새로운 영입 선수들과 군에서 전역한 선수들이 폭발적인 활동량을 보여주면서 송선호 감독의 축구가 돌아왔음을 알렸다. 정갑석 감독이 이끈 2시즌동안 공격축구를 표방하다 체력과 수비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점에서 송선호 감독의 많은 활동량과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펼치는 역습축구가 부천의 선수구성에 알맞아 보인다. FW 말론,마라냥 등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들이 기대해볼 수 있는 움직임을 보여준 것도 고무적인 부분. 특히 MF 김영남이 가세한 중원이 MF 문기한,닐손 주니어와 함께 왕성한 움직임으로 공수에 기여했다는 점에 기대를 건다.
원정에 나서는 안양. 개막전에서 우승후보로 꼽힌 부산을 4-1로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수원FC에서 데려온 MF 알렉스 리마가 2골을 터뜨렸고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FW 팔라시오스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는 것도 고무적. 다만 수비에 큰 문제를 드러낸 부산 수비진의 실수 덕을 봤고 기존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적한 여파가 가볍지 않다는 점에서 개막전과 같은 흐름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좋았다는 것에 기대를 걸 수 있지만 너무 낙관할 수 없는 게 안양의 현재 전력이다.
송선호 축구가 돌아온 부천. 많은 활동량과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노리는 `철퇴축구’ 팀 컬러가 부활했다. 안양이 수비에 문제를 드러낸 부산 상대로 4-1 승리를 거뒀지만 핵심 선수들의 이적으로 전력이 지난 시즌만 못하다는 점에서 확실한 색깔을 보여준 부천의 우세를 전망한다.
부천F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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