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분석] 01:30 아스널 vs 맨체스터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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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0 19.03.10 (일) 16:14

아스날은 직전 유로파 리그 16강전 1차전(vs 렌 / 3-1 패)에서의 부하가 매우 컸다. 전반 40분 경 퇴장 징계를 당한 소크라티스로 인해, 잔여 60여 분을 10명으로 싸워야 했다. 오바메양(최근 10경기 3골 1도움)의 발은 무거웠고, 오직 이워비(최근 10경기 2골)만이 간헐적으로 측면에서 유효 상황을 만들어냈다. 맨유에 비한다면 1선 화력이 뒤떨어지는 시점이며, 퇴장 징계가 해제된 라카제트(최근 10경기 5골 2도움)만이 유일한 1선 공격 루트로 제시 될 공산이 크다. 어찌됐든 뒤떨어지는 화력, 주축 전력들의 체력 / 컨디션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올 가능성이 농후하다. 지난 렌과의 맞대결에서는 속도전에 매우 취약한 모습이었다. 실제로 소크라티스는 전반 40분이 되기 전까지 상대 1선과 자주 1:1 상황에 놓여야 했다. 순간적 역습에 대한 대처 능력이 도마 위에 오를 수 밖에 없다. 현 시점의 맨유는 3선에서부터 빠른 공격 전개가 가능하다. 지난 실수를 되풀이하게 될 수 있는 환경이기도 하다. 홈 이점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여전히 부상 이탈자가 많다. 이번 일정에서는 마샬(FW, 최근 10경기 3골 2도움) 정도가 복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부상 악재에 의해 발목 잡힌 상태는 아니다. 페레이라, 맥토미니, 프레드, 그린우드, 총 등 서브 또는 신예들로 최악의 상황들을 면하고 있다. 결과적으로는 지난 챔스 16강 2차전(vs PSG / 1-3 승)에서 결장한 포그바가 이번 일정에 100%의 체력으로 출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긍정 요인으로 풀이된다. 래시포드(최근 10경기 3골 1도움)의 득점력이 썩 좋진 않지만, 이타적인 움직임과 찬스 메이킹 능력은 나쁘지 않다. 여기에 미친 활약을 쏟고 있는 루카쿠(최근 3경기 6골)가 건재하다. 원정 일정이지만, 최소 2골 이상을 만들어 낼 역량은 있다고 본다. 참고로 맨유는 올 시즌 홈 14경기에서 8승 5무 1패(무실점 14% / 득점 실패 21%)를 기록 중이고, 원정 15경기에서는 9승 2무 4패(무실점 33% / 득점 실패 0%)를 기록 중이다. 홈/원정 간 경기력 차도 크지 않고, 오히려 경기력은 원정에서 좀 더 좋았다.
 
아스날의 에너지 레벨에 문제가 드러났다. 맨유는 직전 PSG와의 기적적인 승리로 분위기를 한층 결집시켜뒀다. 활동량이 풍부하고 적극적인, 그러면서도 어린 유망 옵션들을 대거 활용하면서 아스날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현 시점의 맨유는 질 높은 승리 DNA를 갖추고 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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