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는 근래 까다로운 세비야전(2-4 승)에서 승점 3점을 낚았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연전에서도 실점없는 연승을 낚았다. 분위기를 최상급으로 끌어 올린 상태에서 본 일정을 맞게 됐다. 1차전에서 소득없는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실점 없이 2차전을 치르게 된 터라, 부담이 크진 않다. 중원 구성을 들여다 보자. 활동량이 풍부한 비달(AMC), 메시(FW)의 빈 자리를 잘 메울 수 있는 라키티치(MC)가 건재하다. 그리고 공-수의 ‘연결 고리’ 부스케츠(DMC)의 폼도 좋은 편. 올림피크리옹의 빠른 1-2선, 역동적인 중원을 우선적으로 저지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겠다. ‘1선’ 수아레즈(FW, 최근 4경기 4골)의 득점력이 아쉬웠지만, 최근 페이스는 준수한 편이었다. 우측에 배친된 메시(FW, 최근 4경기 4골 2도움)는 중앙으로 좁혀 특유의 공격 루트를 만들어내고 있다. 뎀벨레(AML, 햄스트링 부상)의 이탈이 아쉽고, ‘대안’ 쿠티뉴(AML, 최근 10경기 2골)가 부진한 편이지만, 현 시점의 공격 조합으로도 나름의 해답은 찾을 수 있을 것.
FC바르셀로나는 난이도 높은 일정들을 연파하면서 컨디션을 개선했지만, 올림피크리옹의 경우, ‘약체’ 모나코(2-0 패), 스트라스부르(2-2 무)와의 맞대결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비틀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수비의 ‘중심 축’ 마르셀루(DC, 허벅지 부상)를 잃게 됐다. 수비 전략을 공고히 유지하는 데 있어 큰 어려움이 따를 공산이 크다. 백 쓰리 시스템으로의 전환 또는 ‘서브 센터백’ 모렐(DC)을 활용 할 가능성이 있으나, 위험 부담 자체는 매우 높아 보인다.데파이(FW, 최근 2경기 2골), 뎀벨레(FW, 최근 2경기 4골), 트라오레(AMR, 최근 2경기 1골), 페키르(AMC, 최근 3경기 2골 2도움)를 활용한 역습 전략은 이번 일정의 플랜 A여야 한다. FC바르셀로나가 공세지향적인 컨셉으로 본 일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근래 좌측 공격 전개의 ‘핵심’을 알바(DL)로 설정하고 있다. 올림피크리옹은 FC바르셀로나의 측-후방을 공략하면서 재미를 봐야 한다. 환경 여건은 좋다. 최소 1골의 만회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FC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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