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81위 리히텐슈타인은 유럽 하위권 팀들 중에서도 약팀에 속한다. 유럽 변방리그에서 뛰는 선수도 거의 없다시피한 국가로, 이번 대회 역시 참가에 의의를 둔 팀이다. 2018년도 A매치에서도 안도라-페로제도와 같은 하위권 팀들에 모두 패했다. 네이션스리그 D, 그룹 4에서 1승 1무 4패로, 홈에서 지브롤터 상대로 유일하게 승리를 챙겼다. 리히텐슈타인은 네이션스리그 이후 헬기 콜비슨을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아이슬란드의 유로 2016 신화 당시 어시스턴트 코치로 일조했던 콜비슨이 리히텐슈타인에도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풀전력을 소집했다.
세계랭킹 45위 그리스는 이번 네이션스 리그 C, 그룹 2조에서 3승 0무 3패로 승격에 실패했다. 기대 이하의 전력으로 네이션스리그 내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그리스는 지난 11월 9일, 안젤로스 아나스타시아디스를 새 감독으로 임명하며 반등을 노렸으나 마지막 2경기에서 핀란드, 에스토니아 상대로 1승 1패에 그쳤다. 올림피아코스의 토로시디스(은퇴), 로마의 마뇰라스(부상), 렛소스(부상)가 이번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두 팀간 역대 세 차례 맞대결에서 그리스가 모두 승리했고, 리히텐슈타인은 단 한 골도 득점한 적이 없다. 세계랭킹만큼이나 두 팀의 전력 차이는 큰 편. 리히텐슈타인 홈에서 열리는 경기이고 그리스 수비진의 결장자들이 변수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수비조직력이 전혀 갖춰지지 않고있는 리히텐슈타인이기 때문에 그리스의 우직한 공격 앞에 멀티실점으로 무너질 가능성이 높은 경기. 그리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그리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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