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63위 슬로베니아는 월드컵 유럽예선 F조에서 4위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유럽에서는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는 중하위권 팀이지만, 핵심 미드필더 케빈 캄플을 중심으로 한 전력이 그리 나쁘지 않은 팀이다. 그러나 캄플이 지난주 국가대표팀 은퇴를 발표하면서 모든 것이 꼬여버렸다. 네이션스리그 첫 경기 이후 계속해서 결장해온 캄플은 은퇴했고, 일리시치를 중심으로 팀을 꾸려가야 하는 슬로베니아. 네이션스리그 C, 그룹 3에서 0승 3무 3패로 D조로 강등됐다. 지난해 말 마티야즈 케크가 새 감독으로 부임했는데, 달라진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직전 이스라엘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71위 마케도니아는 조별예선 G조에서 5위로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고란 판데프로 대표되는 마케도니아는 전통적으로 준수한 공격수들이 종종 나오는 팀으로, 네스토로프스키와 트라즈코프스키와 같은 선수들은 이탈리아 리그에 속해있다. 뿐만 아니라, 에니스 바르디 등 유망한 미드필더 자원도 나오면서 조금 더 성장할만한 기회를 잡아냈다. 네이션스리그 D, 그룹 4에서 5승 1패로 승격에 성공했다. 스포르팅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스테판 리스토프스키가 부상으로부터 복귀했다. 직전 라트비아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두 팀의 2016년 친선매치에서는 슬로베니아가 1-0으로 승리했다. 부진을 면치못했던 슬로베니아는 케크 감독 부임 이후 첫 일정인 이스라엘 원정에서 결과는 무승부였으나 최근 경기들보다는 훨씬 나은 경기력을 보였고, 마케도니아는 네이션스리그 D에서는 분명 좋은 경기력을 뽐냈으나 중위권 팀과의 원정일정에서도 승리를 자신할만큼의 전력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마케도니아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보이지만, 원정에서 승리할만큼의 차이가 느껴지지는 않는 경기.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