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 SK의 선발은 다익손이다. 올시즌 KBO에 데뷔하는 투수로, 203cm의 신장에 거구인 투수이다. 마이너리그에서 통한 33승21패에 4.37의 평범한 성적을 기록하고 KBO의 부름을 받았는데, 구속에 비해 묵직한 구위가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니퍼트가 국내에서 성공했듯이 높은 타점에서 꽂히는 직구가 위력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범경기 2경기에서도 도합 9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SK는 주말 개막시리즈에서 KT를 상대로 2승을 따내면서 기분 좋은 시즌 시작을 알렸다. 2경기 모두 동점 및 역전을 허용하면서 후반부에 갈린 경기였는데, 역시 SK가 뒷심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불펜의 안정감도 뛰어났고, 타선의 힘은 역시 디펜딩챔피언다운 모습이었다.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린 한동민의 활약도 고무적이었으며, 모든 타순에서 터질 수 있는 홈런포는 올시즌에도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홈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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