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는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단 39골만을 내주는 짠물 수비로 7위에 안착했다. 2012년부터 팀을 이끌어온 션 디쉬 감독 특유의 전술은 제로섬 게임을 여러 차례 승리로 이끌었다. 작은 시장규모로 인해 이번 시즌 중위권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는 의문. 여름 이적시장에서 조 하트를 데려왔고, 챔피언쉽에서 주가를 끌어올린 센터백 벤 깁슨을 영입했다. 31라운드 현재 8승 6무 17패로 지난 시즌의 짠물 수비를 전혀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핵심 공격형 미드필더인 요한 구드문손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승격된 팀으로, 1부리그에 심심치 않게 등장했다가 아쉽게 강등되곤 한다. 이번 시즌에도 카디프시티, 허더스필드에 이어 세 번째로 선수 뎁스가 얇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에 강등권에서 치열한 혈투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디오고 조타 - 윌리 볼리-주앙 무티뉴-파트리시우(자유계약) 등 걸출한 이름값을 가진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나름 "큰 손" 역할을 제대로 보였다. 30라운드 현재 12승 8무 10패로 승격팀 치곤 좋은 기록이다. 주전 센터백 라이언 베넷이 징계로 인해 결장한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울버햄튼이 홈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번리는 홈에서 좀 더 주도권을 갖고 밀어붙이는 팀인데, 울버햄튼은 역습 형태에서 그 진과를 발휘하는 팀이고 비록 원정에서 매 경기 실점을 허용하고는 있으나 맞불을 놓는 기량 역시 좋은 편이다. 번리는 최근 4연패 중이고, 크리스탈팰리스-레스터 등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에 홈에서 멀티실점으로 패하고 있기 때문에 구드문손의 결장 가능성은 더욱 뼈아프다. 울버햄튼의 승리를 예상한다.
울버햄튼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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