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크리옹은 지난 시즌 3위로 만족할만한 시즌을 보냈고, 특히 87득점/43실점으로 단순 강팀 이상의 지수를 보였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디아카비-괴벨스 등 유망한 자원들을 넘겨준 것은 아쉽지만, 지난 시즌 임대영입으로 대박을 쳤던 탕귀 은돔벨레를 고작 7.2M으로 영입하며 강력한 중원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리그 30라운드 현재 16승 8무 6패로 시즌 초반의 부진으로부터 벗어나고 있는 모양새. 주전 레프트백 멘디가 부상으로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스타드렌은 그리 크지 않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라무쉬 감독의 지도 아래 5위까지 치고 올라가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뒀을 때는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공중분해를 늘 조심해야 하는데, 다행히 렌은 주전 센터백 조리스 그나그농 정도를 제외하면 특별한 출혈은 없었다. 그나그농의 공백은 지난 시즌 캉에서 뛴 센터백 다미앙 다 실바로 채웠고, 중앙 미드필더 그르니에, 스트라이커 요르단 시베추 등을 영입하며 전반적으로 큰 전력의 변화는 없었다. 윙포워드 사르를 지켜내긴 했지만, 29라운드 현재 11승 8무 10패 기록. 수비에서 큰 문제를 보이고 있던 렌은 지난 12월 4일, 감독 교체라는 칼을 빼들었다. 스테판 감독이 부임한 이후 렌은 수비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라미 벤세바이니, 트라오레, 벤자민 부리지우드 등 주전 다수가 징계로 결장하고, 주전 센터백 다미앙 다 실바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다.
올 시즌 두 차례 리그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를 나눠가졌고, 모두 원정팀이 승리했다. 바로 지난 주말에 있었던 맞대결에서는 올림피크리옹이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리옹은 페키르 복귀 이후 최근 완연한 상승세고, 원정에서는 그리 강하지 않은 편이지만 홈에서는 10승 3무 2패로 상대를 찍어누르는 힘이 상당히 강하다. 최근 홈 7경기에서 패배없이 5승 2무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렌은 한참 분위기가 좋았으나 최근 부상자들이 다수 발생하며 아스날-보르도-리옹 상대로 1무 2패에 그치며 중원 주도권을 빼앗겨 고전하고 있다. 이번 컵대회에서도 양상이 지난 주말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올림피크리옹의 승리를 예상한다.
올림피크리옹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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