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왓포드
왓포드는 지난 시즌 중반부터 자비 그라시아 감독이 부임하였는데, 시즌 막판 10경기에서 2승 2무 6패에 머무르며 다음 시즌을 걱정케 했다. 대대적인 선수개편에 나선 여름 이적 시장에서 히샬리송과 암라바트 등을 보낸 것은 아쉽지만, 볼로냐의 레프트백 마시나를 데려온데 이어 창의적인 드리블러 데울로페우를 완전영입하는데 성공하며 단조로운 공격을 개편하기 위해 힘썼다. 32라운드 현재 13승 7무 12패. 주전 중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울버햄튼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승격된 팀으로, 1부리그에 심심치 않게 등장했다가 아쉽게 강등되곤 한다. 이번 시즌에도 카디프시티, 허더스필드에 이어 세 번째로 선수 뎁스가 얇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에 강등권에서 치열한 혈투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디오고 조타 - 윌리 볼리-주앙 무티뉴-파트리시우(자유계약) 등 걸출한 이름값을 가진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나름 '큰 손' 역할을 제대로 보였다. 32라운드 현재 13승 8무 11패로 승격팀 치곤 좋은 기록이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왓포드가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울버햄튼은 대놓고 주도권을 잡으려는 팀을 상대로한 역습이 일품인 팀으로, 가장 최근 리그 일정에서 맨유까지 잡아낸 기록이 있다. 그러나 왓포드는 미드필드진이 그리 강하지 않기 때문에 홈에서도 주도권을 잡기보단 한 방 역습을 노리는 팀으로, 최근 리그 홈 5경기 3승 2무로 상승세다. 울버햄튼의 수비조직력이 그리 강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원정에서는 하루종일 얻어맞다가 그대로 다운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에서도 울버햄튼의 특성을 왓포드가 홈에서 잘 노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왓포드의 승리를 예상한다.
왓포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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