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타페
헤타페는 지난 시즌 승격했음에도 불구하고 15승 10무 13패로 8위를 차지,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헤타페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선수이동이 있었다. 지난 시즌 로익 레미-안투네스-아람바리 등 다양한 선수들을 임대로 영입했던 헤타페였는데, 이번 시즌에는 임대보단 완전 영입에 중점을 뒀다. 센터백 이그나시 미켈, 중앙 미드필더 네마냐 막시모비치 등 지난 시즌 라 리가 타 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을 대거 영입. 승격팀 치곤 지난 시즌 매우 좋은 시즌을 보냈는데, 선수들이 대거 바뀐 이번 시즌에도 순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 30라운드 현재 12승 11무 7패로 평범한 흐름이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아틀레틱빌바오
아틀레틱빌바오는 지난 시즌 16위로, 강등권 그룹과는 다소 차이가 있긴 했지만 부연 설명이 필요없는 '추락'이었다. 변화가 필요했던 빌바오는 지난 시즌 세비야에서 여섯 달 만에 경질당한 에두아르도 베리조를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극심한 부진을 당했음에도 팀을 떠나는 선수는 많지 않았고, 주전 골키퍼 케파만이 엄청난 이적료를 안기며 첼시로 이적했을 뿐이다. 영입도 많지 않았다. 생제르망에서 주전 레프트백이었던 유리 베르치체를 영입한 게 전부인데, 말 그대로 베리조 감독의 색깔만으로 지난 시즌 16위 팀이 완벽한 반등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올 시즌에도 부진이 이어지면서 결국 베리조 감독이 경질당했고, 12월 초 가이즈카 가리타노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빌바오는 가리타노 감독 체제에서 FA컵 대승, 리그에서 5승 3무 2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빌바오 홈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최근 흐름은 좋은 편. 헤타페는 홈에서 8승 1무 5패로 무승부가 거의 없는데, 최근 들어 마타-몰리나의 득점력이 매우 좋기 때문에 이들을 믿고 좀 더 화력전 양상으로 승부를 보고있다. 아틀레틱빌바오는 가리타노 감독 부임 이후 꾸준히 나쁘지않은 흐름인데, 그래도 원정에서의 득점력에서는 한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우에스카-지로나와 같은 최하위권을 만나지 않는 이상 승리를 챙기지 못해왔다. 헤타페와 또다시 화력전 양상으로 이어진다면 빌바오가 잘 버티다가 막판에 끝내 무너지는 패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헤타페의 승리를 예상한다.
헤타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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