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는 기존 릴라드-맥컬럼의 원투펀치에 더욱 강화된 벤치 전력으로 서부의 새로운 빌런으로 거듭났다. 안정적인 수비와 준수한 득점력을 갖추고 있는 센터 너키치의 존재는 매 경기 상대와의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러나 아미누-터너 등 연결고리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들의 기복이 여전히 심하기 때문에 약팀에 어이없이 패하는 경우도 종종 나오고 있다. 트레이드를 통해 로드니 훗과 에네스 캔터를 영입하며 벤치 전력을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큰 부상을 당한 너키치가 시즌아웃됐고, 그간 결장했던 CJ 맥컬럼이 직전 경기에 돌아왔다. 백투백 일정이다.
새크라멘토는 시즌 81경기에서 39승 42패를 기록했다. 애매한 팀 컬러를 버리고 다득점의 빠른 템포를 취하고 있는 새크라멘토인데, 이러한 템포에 가장 잘 부합하는 디애런 팍스와 윌리 컬리-스테인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동력을 중요시한 라인업이다 보니 상대에 따른 기복이 심한 편인데, 이를 상쇄하기 위한 네마냐 비엘리차와 보그다노비치의 기용 등이 앞으로 승률 유지에 변수가 될 것. 최근 주춤하고 있긴 하지만, 간신히 5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해리 자일스가 시즌 아웃됐고, 코스타 쿠포스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포틀랜드는 직전 경기 승리로 순위가 확정되었고, 이번 경기 승패가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에 이제서야 릴라드-아미누와 같이 시즌 내내 거의 출전해왔던 선수들에 휴식을 줄 가능성이 높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성장해나가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순위가 확정되었다고 해서 어린 주전들을 뺄 이유는 없다. 올 시즌 1승 1패를 기록했는데, 비록 포틀랜드가 홈에서 극강이긴 하지만 주전들 몇몇이 빠진다면 새크라멘토도 충분히 해볼만한 경기가 될 것. 패스를 추천하고, 굳이 가겠다면 새크라멘토 소액배팅을 권한다.
새크라멘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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