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의 선발은 우완 랜디 메신저다. 오랫동안 일본야구에 몸 담고 있는 장수 용병으로, 지난 시즌 28경기 11승 7패 평자 3.63으로 일본무대 데뷔시즌 이래로 가장 좋지않은 성적을 남겼다. 시즌 후반부 상승세로 부진을 만회하는 모양새였으나, 결국 커리어 로우 수준의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2경기 9이닝 6실점 기록. 시즌 첫 2경기에서 1승 0패 평자 2.08 기록. 주니치 상대로는 지난 시즌 4경기 1승 1패 평자 6.55 기록.
주니치 선발은 좌완 카사하라 쇼타로다. 루키 시즌에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지난 시즌에는 본격적으로 선발로 나서며 20경기 6승 4패 평자 4.14로 주니치 선발 로테이션의 샛별로 떠올랐다. 절묘한 체인지업을 활용한 탈삼진 비중도 높은 편. 올 시즌 다섯 차례 시범경기에서 평자 2.61 기록. 시즌 첫 2경기에서 평자 3.38 기록. 한신 상대로는 지난 시즌 3경기 1승 0패 평자 1.26 기록.
고시엔 구장은 대표적인 투수친화적인 구장인데, 올 시즌 현재까지의 폼만 비교했을 때는 메신저가 카사하라보다 낫다. 물론 상대전적에서는 카사하라가 좀 더 나았으나, 카사하라가 올 시즌 제구에 문제를 보이면서 많은 사사구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고시엔 구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주니치의 불펜이 아주 강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카사하라의 올 시즌 짧은 이닝 소화 역시 후반부 좋지않은 변수로 활용될 것. 한신의 승리를 예상한다.
한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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