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분석] 14:00 제주 vs 전북현대

￭ 제주유나이티드

제주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아챔과 리그 모두 기대이하의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조성환 감독 체제로 다시 한 번 나아가기로 결심한 제주. 지난 시즌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공격력 보강을 위해 요코하마의 윤일록, 그리고 아길라르를 영입했다. 이찬동-류승우-진성욱 등 팀내 주요자원들이 모조리 입대하면서 전력누수를 피하기 어렵다. 이창민을 중심으로 반등을 꿈꾸고 있지만, 주장 박진포가 부상을 당하며 초반부터 삐걱이고 있다. 윤일록이 2주전 복귀해 꾸준히 출전하고 있고, 박진포 역시 4월 첫째주에 복귀. 6경기에서 4무 2패를 기록했다.

￭ 전북현대

전북현대는 지난 시즌 K리그 1위 팀으로,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최강희 감독이 떠났음에도 전력은 여전히 강력하다는 평가다. 호세 모라이스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고, 수비의 핵심 김민재가 떠난 것은 아쉽지만 이범영-문선민-김민혁-이근호 등을 영입하며 전력보강에 힘썼다. 올 시즌 리그 6경기에서 3승 2무 1패를 기록했고, 라이트백 이용과 센터백 최보경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 코멘트

지난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전북이 3승 1무로 앞섰다. 제주는 직전 경기 박진포가 복귀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포백을 가동시킬 수 있었고, 비록 무승부를 기록하긴 했지만 올 시즌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인 채로 홈 개막전을 맞는다. 전북은 주중 우라와 원정 일정을 소화한 뒤 4일 만에 이번 경기를 치르는데, 비록 휴식이 짧은 것은 아니지만 올 시즌 전북이 주중 일정을 치렀을 때 주말 리그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리그 순위 격차만큼의 전력 격차가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이 앞서나갈 수 있는 경기지만, 제주 역시 충분히 승점을 노려볼 수 있을만한 경기.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