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밀란
AC밀란은 지난 시즌 6위를 기록했고, 명가재건을 위해 다시 한 번 화끈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향수병 증세를 보였던 보누치를 유벤투스로, 칼리니치-니앙-라파둘라-바카 등을 떠나보냈고, 센터백 칼데라와 윙어 카스틸레요, 디에고 락사트 등을 영입했다. 그리고 유벤투스와 첼시에서 이구아인-바카요코 등 즉시전력감을 임대해오는데 성공했다. 분명 이전보다 화려해진 라인업이지만 최강팀으로 거듭나기엔 어딘가 부족해보이는 라인업. 31라운드 현재 14승 10무 7패로, 시즌 극초반 부진으로부터 조금씩 탈출하고 있다. 주전 골키퍼 돈나룸마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 라치오
라치오는 지난 시즌 5위를 기록했고, 인터밀란에 상대전적에서 밀리면서 아쉽게도 유로파리그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시모네 인자기 체제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센터백 스테판 데 브리와 윙어 펠리페 앤더슨이 올 여름 팀을 떠났기 때문에 이들의 공백을 얼마나 잘 채우느냐가 관건이다. 펠리페의 빈 자리에는 세비야의 윙어 호아킨 코레아를, 데 브리의 자리에는 사수올로의 아체르비를 영입했다. 30라운드 현재 14승 7무 9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라치오 홈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AC밀란은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로 크게 흔들리고 있고, 공격찬스는 꾸준히 만들어내고 있으나 역습에 취약한 모습으로 실점이 늘어나고 있다. 라치오는 원정에서 6승 3무 6패로, 강팀 치고는 패배가 꽤 많은 편이며 리그 강팀과의 원정경기에서는 여지없이 패하는 모습을 빈번히 노출해왔다. 건실한 미드필더의 부재로 인해 원정에서는 늘 주도권을 내준채 경기한다는 게 라치오의 단점인데, 그래도 현 AC밀란의 수비조직력이 좋지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많지않은 기회를 충분히 살려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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