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프도리아
삼프도리아는 지난 시즌 10위를 기록했고, 꾸준히 무난한 중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올 여름 전력손실은 꽤 많았다. 핵심 미드필더 자원인 루카스 토레이라를 아스날에, 스트라이커 자파타와 쉬크를 리그 경쟁팀에 넘겨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났음에도, 오마르 콜리 - 로날도 피에이라 등 그저그런 영입만 있었을 뿐. 다만, 임대로 데려온 중앙 미드필더 야쿱 장코는 올 시즌 삼프도리아의 핵심으로 거듭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올 시즌 31경기에서 13승 6무 12패로 평범한 흐름. 주전 미드필더 엘빈 엑달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 제노아
제노아는 지난 시즌 12위를 기록했고, 하위권을 탈출해냈기 때문에 나름의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올 여름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디에고를 AC밀란으로, 골키퍼 마티아 페린을 유벤투스로, 센터백 아르만도 이쪼를 토리노로 팔며 순식간에 핵심 주전 3명이 팀을 떠났다. 이에 대한 확실한 보강이 없었는데, 올 시즌에도 중위권을 지켜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31라운드 현재 8승 10무 13패로, 12월 초 발라르디니 감독을 대신해 임명된 프란델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4승 7무 5패를 기록했다. 주전 중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제노아 홈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삼프도리아는 한참 좋은 흐름 이후 최근 토리노-로마에 연패 허용했다. 그래도 홈에서 8승 2무 5패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콸리아렐라를 중심으로 한 화끈한 공격축구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제노아는 프란델리 감독 부임 이후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고, 특히 원정에서 실점을 크게 줄이는데 성공하면서 어떻게든 승점을 얻어내고 있다. 삼프도리아는 다득점 양상을 노리겠지만, 엑달의 부상 이후 중원의 주도권을 빼앗기면서 본인들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기 어려운 상황.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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